오후 늦게 되서야 눈이 떠진다


아직 죽지않고 살아있는 모양이다,,,


배가고파 오랜만에 하숙집 식당으로 향한다


반찬이 별루지만 본능적으로 살고싶은 마음에 밥을 양껏 먹는다


아,,, 내가 사람이가,,,,ㅜㅜ


배부른 뒤에 고민이 밀려온다


남아서 버티느냐 아니면 집에 가느냐


더이상 돈나올 구멍은 없다 신장이라도 팔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무섭다


영권이라도 팔고 싶은 마음에 교민카페와 강친에 현재 필리핀에 거주하실것 같은


분들에게 정보라도 얻고 싶어 이분 저분에게 쪽지를 날린다


잠시후 한분에게서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그분 왈


마닐라에서 영권은 팔지도 못하며 사지도 않고 어디 맡겨도 돈은 안빌려준다는


거였다


하지만 제가 힘들어 보인다고 선뜻 4천페소를 품위유지비로 쓰라며 주신다는


것이였다


나 같은 쓰레기한테 누가 안면도 없이 돈을 주신다기에 그저 신기하고 놀라웠고


아 이런 고마운 분들도 계신다는거에 마음이 따뜻해 졌다


또한 그돈을 받으면 또 뉴월드 로 갈까바 내자신이 무서워서


정중히 사양하고 대신 5일후 밥을 사주시겠다고 꼭 연락하라는 것이였다


도박생활 10년 하면서 이런 분은 난생 첨이고 보통 그릇은 아니실거라 예상하며


앞으로 내가 살길을 찾아본다.


차라리 현지에서 일을 한번 해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