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모범택시님이 미련없이 떠난다는 글을 남기고 가네요.

모범택시님과는 작년 1월부터 연락을 하였었지요.

저보더 나이는 10살 어리지만 심성은 착해보입니다.

이제라도 도박 끊고 열심히 살길 바래 봅니다.


저도 여기 단도란에 이번이 몇번째로 글을 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이제 도박 끊어야지 했는데

항상 미련이 남아서 또 하게 되고

그러다 잘 되면 나잘난척하고 우쭐했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틀릴겁니다.

게임이 너무 어려웠어요.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도박으로 인해 저보다 훨씬 더 어렵게 된

강친회원을 만나게 되였고

그 회원과 이삼일 있는동안 느끼지만

도박이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있는 돈을 모두 긁어서 투입하다보니

통장은 말랐고 카드는 한도가 꽉 찼습니다.

2년전에는 직장이라도 있어서

힘들면 어떻게 2금융이라도 대출을 받아서 썼지만

이번에는 거의 절망적이네요.

도박자금은 빌려 달라고 말이 잘 나가던만

정작 생활비가 떨어지니 어디다 말도 못 꺼내는 저를 보면서

한심하고 초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5일만 버티면 수입이 생기기 시작하지만

앞으로 25일을 버티기가 쉽지않아 보입니다.

오늘은 25일까지 버틸 생활자금 300만원 마련하러

여기저기 전화를 해 봐야 하겠네요.


이번 고비만 무사히 잘 넘기길 바라면서

이제는 도박으로 잃은 돈은 잊고 살려고 합니다.

이 결심이 잘 지켜질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저를 만나러 온 친구한테

3년 안에 다시 카드 까면 개새끼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마닐라 두번에 마카오 두번

총 4번에 약 3천만정도 날린것 같네요.

하반기 월급 일부와 사무실 운영비에 물품대금까지 입니다.

이 중에서 2천만원은 정말 날리면 안 되는 돈이였죠.

후유증이 올해 연말까지 가지 싶네요.


저를 도와 주겠다고 하는 두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들 역시 현재는 좀 어렵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잘 되어야 도와줄 수 있는거라

100% 확신은 없지만 그래도 믿어 보렵니다.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는 정말 믿을만한 친구입니다.

어려울 때면 항상 도와주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친구의 도움으로 무사히 이 고비를 넘기길 기원합니다.


그런데 25일까지는 어떻게 버티노......휴.


회원님들, 살인적인 무더위 잘 이겨 내시고

즐거운 인생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단도박하고 강친은 자제하겠으며

회원님들과의 연락은 최소한으로 줄이겠습니다.

열심히 살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 오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마카오에서 만난 회원도 잘 풀려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