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가입한지 좀 된것 같은데 한번도 글을쓰거나 댓글도 달아본적이 없네요.

이글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것 같습니다.


지난 3년간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일들을 아내에게  전하여 아내가 너무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었네요.

이제 8살된 아들은 한없이 웃어주고 아직은 저를 좋아해 주고 있습니다.


14년전쯤 아내를 만나서 우여곡절끝에 결혼한 후에 행복했던 시간이 2~3년 있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회사도 좋은곳으로 옮겨 남부럽지 않았죠..

그 회사 고참중에 죽이 잘맞는 분이 계셔서 15년도에 동업을 하자는 제안을 받고나서

약 1년간 정말 열심히 했지만 결국은 생활비도 못가져오는 통에 다시 회사에 취직햇습니다.

조용히 회사를 다녔으면 좋았을텐데 중간에 책을 한권 잘못읽고 빠지는 바람에 이렇게까지 되었네요.

김진명씨 소설을 보고 재미로 시작한것이 3년이나 지속되었고


재발에 또 재발에... 이번이 4번째 재발인것 같습니다.

무슨 정신인지도 모르겠고 지금도 너무 멍합니다.

그동안에 한 미친잣보단 적은 금액이지만 현재 개인회생중이고 그동안 아내가 겨우겨우 모은돈도

지난 3월 3번째 재발로 모두 없어진 상태여서 지금 하고있는 투잡으로도 어떻게 해볼 방도가 없네요.

이번일까지 아내에게 말하면 이혼은 차치하더라도 

아내가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그게 가장 무섭습니다.

아내가 잘못되기 전에 제가 이제 그만 가려 합니다.


어젠 일단 유서를 적어놓았는데 이걸 보며 울고 가슴아파할 아내를 떠올리니 미안하고 한심하기 그지없네요.

지인들께라도 돈을 빌려보고 싶은데 뜻대로도 잘 되질않네요.

그동안 전 대체 무얼하며 살아왔던걸까요?

왜 대체 있어도 쓸수도 없는 돈을 벌고 싶었던걸까요?

본전? 사치? 그런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노름이 하고싶었던 모양입니다. 따면 기분좋고 잃으면 죽고싶고.

답을 못찾겠네요. 살고싶어도 방법이 없습니다. 이제 정리할 시기가 된것 같습니다.

나이 40에 노름에 빠져서 가족들 다 거리로 내몰고.. 참 한심합니다.

여기를 지나가신 여러분들중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분들 계실거에요.

그 선택또한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요..

여러분들도 제발 신중하게 선택하셔서 후회없이 행볻하고 편안하게 사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이 글을 볼리는 없겠지만 육성으로 전해주지 못할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아내와 아이에게 아무것도 못해주고 떠나는것만 같아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께도 해선 안될 불효를 하게되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어차피 누구나 가는 인생 후회없는 인생으로 끝나면 좋았을것을..

행복하고 감사하며 사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