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MacauK 입니다..


어제 저녁..
와이프와 앉아서 정산을 하였습니다.


2011년 결혼 이후..
겜블로만 이루어진 손익 계산서...


2011년 결혼 초반의 아주 잠깐의 기간을 빼고는
모든 겜블은 와이프의 통장에서 돈이 나와서
수익금은 모두 와이프의 통장으로 들어갔기에...
정확한 정산이 이루어 질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겜블을 했던 공간은..


강원랜드
ㅇㅌㄴ
마카오
세부
유럽 몇개국가
캐나다...

정도 였습니다..



1. 강원랜드 - 3500만원 승

초창기 강원랜드에서 + 6000만원 승 까지 갔다가
패대기를 많이 쳐서..
총 누적 전적은 3500만원 승으로 정산 되었습니다.


2. ㅇㅌㄴ - 2200만원 승

ㅇㅌㄴ 에서 절대 못먹는다 ..
사기다 ... 먹튀다... 말이 많지만...
사실 ㅇㅌㄴ 이든 오프라인이든..
제가 느끼기에는 게임 자체는 똑같다고 봅니다.
다만 ㅇㅌㄴ의 무한접근성 때문에
스스로의 절제가 불가능 해지고 ..
그에 따른... 패배의 확률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3. 마카오 - 7000만원 승

오랜기간 전업으로 뛰었습니다...
연재에도 올렸듯이...
상주한 것은 아닙니다...
3-5일 정도씩 출퇴근 형식으로
지난 3년간 마카오를 오가며 전업으로 삼고
게임을 했습니다.
그 총 누적 수익이 7000만원 정도의 승을 했습니다.




4. 세부 + 캐나다 + 유럽 몇개국가 카지노 - 본전

이 곳들은 여행으로 갔다가 잠시 잠깐 들렸던 카지노 들입니다.
세부에서는 좀 먹었고...
캐나다에서는 아주 소액 승을 했고..
유럽에서는 소액 패를 했었습니다...
합치면... 본전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애초에 제가 ...
카지노에 출입한 이유...
그리고 전업으로 나섰던 이유는...
먹고 살기 위해서 였습니다.


저는 대다수의 강친 회원님들과는 달리
사업을 하다 실패한 적도 없고
한번 잘 나가본적 없는
정말 하찮은 사회의 찌끄레기 였습니다...


암흑의 세계에서 한때라도 큰돈 만져본 적도 없고...
사업으로 한때 잘나가 본적도 없고


맨처음 연재에 썼듯이
15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아본 적도 없는
정말 미천하고 불쌍하며 한심한 젊은 청춘이었습니다.



저에게 겜블은..
남들 버는 만큼만....(이라 함은 한달에 200만원 이상정도?)
벌고 싶은 욕망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라 보였고...
또 그렇게 실행할 만한 방법과 확신이 있었습니다.



결과로 따지면... 초창기 강랜과 ㅇㅌㄴ에서의 수익은 별개로 치고


2014년10월 이후 2017년 10월 까지 정확히 3년의 기간동안
수익은 마카오 7천 + ㅇㅌㄴ 7백...
총 7700만원의 수익을 발생 시켰습니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2500만원이 조금 넘는 정도의 수익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10만불의 큰 손실을 입고 ...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2500만원 보다는 높은 연봉을 받기로 하였고...
더 이상 겜블을 생업으로 삼을 이유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더군다나... 이 일이 재밌습니다...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일을 하지 않고(안했건 못했건간)
일반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지위가 없이 ...
살아온 저의 삶에 ..

일반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지위를 얻고
또 인정을 받는 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자극이 되었고 ..
잘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또한 강하게 듭니다...



그에 따라 ..
이제는 진정 은퇴(라고 표현하면 참 비웃음거리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와이프와 ... 제가 버는 수입은...
이제 어느 정도는 남부럽지 않게 살만큼이 되었고..
(저보다는 와이프의 연봉으로 인하여)
굳이 힘든 카지노를 상대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썼던 글들을 보시면 아실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있어 카지노는 정말 힘든 공간 이었습니다.
그 도박이라는 쾌락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이기고자 하는 간절함이 더 컸기에..
카지노 코파먹듯.... 정말... 소액베팅으로 시스템을 하는...
그 과정은 정말 피를 말리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10만불을 들고서...50불 베팅을 해보신 적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의 간절함은 바로 그거 였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강랜에서
200만원 들구서...
1천원 베팅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비율이죠...




베팅금액이 적어서 고통스럽고...

또 ... 단계가 올라가면 떨려서 고통스럽고..

아무리 돈을 따와도...
어디서 자랑스럽게 말도 못하고
여기 강친에나 와서 떠들수 있는 그런 삶....



그렇다고 해서 ... 엄청난 부를 이루느냐? 그것도 아니고...
꼴랑 1년에 2500만원....



물론 마이너스가 크신분들도 있는 이 곳에서
그나마 플러스인 제가 할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카지노에서 그렇게 50불 베팅을 하며 이를 악물고
고통을 감내했던 시간들에 비하면...
큰 보상이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매일매일 카지노 생각만 하며
언제든 마카오를 오가고
원없이 베팅하고 ..
그렇게 그 돈으로 먹고 살고...
어찌보면 우리같은 도박 중독자 들 입장에서는 환상적인 삶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들인지 아실겁니다...



저는 지금껏 제 스스로를
겜블러라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그 겜블러를 은퇴하고자 합니다..


게임은 아주 가끔은 할겁니다.
정말 아주 가끔 할겁니다...
그것도 아주 소액으로 할겁니다..

10-20만원...



정말 관광객이 되겠습니다...
이제는 겜블러는 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주말 강랜을 가서 크게 느꼈습니다..
이제는 겜블의 재미는 전혀 없고
고통만 느껴집니다...



어쩌면 지난 3년의 시간동안도 재미보다는 고통이 더 컸습니다.
다만 먹고 살 다른 방법이 없어서
붙잡고 매달렸던 게 컸습니다..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먹고 살만 해지는 거 같습니다..


취미로서의 카지노만 제게 남기겠습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 보다 재미 있는 게 카지노 이면서...
이 세상의 그 어떤 것 보다 고통 스러울수도 있는 것이 카지노 이니까...



아주 가끔은 ... 그 재밌는 카지노를 찾겠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돈을 벌고자 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상... Macauk의 ... 은퇴 선언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