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과 함께 연말정산한 세금 환급이 어제 나왔습니다

다음 달에 나올 줄 알고

비행기표도 안끊어 놨고

급하게 비행기표 구하기도 힘들어 좀 생각하다

그냥 4백만원 중에 3백만원 빚 갚아버렸습니다

백만원으로 생활비와 집세 내려고 했는데

어제 밤  날려버려  이제 또 한 달을 어떻게 사나

고민하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나보다 직급이 아래인

회사직원한테 처음으로 돈 좀 부쳐달라고 월요일에

회사 나가면 준다고 했더니 자기는 돈 거래하는 거는

좀 그렇다고 거절하는데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

이제 회사 나가 그 직원 얼굴을 어떻게 볼 지 깜깜합니다...

도박으로 인해 여러번 개망신 당했지만 당연히 부쳐줄거라

믿었던 사람에게 거절당하니 정말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습니다..

도박을 시작한 이래로 사람답게 사는 게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