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카지노



6. 배팅 시스템 전략


카지노는 저마다 여러 가지 다른, 혹은 변형된 룰을 적용해 카지노 측의 수익을 극대화 하려는 노력을 한다. ‘미니멈’과 ‘맥시멈’의 배팅액을 설정해 놓은 이유도 그 맥을 같이 한다.
일단 ‘미니멈 배팅액’을 설정한 이유는 앞에서도 이미 언급했듯 카지노의 수지 타산을 맞추기 위한 최소한의 수입 규모를 맞추기 위함일 것이 자명하다. 하지만 ‘맥시멈 배팅’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 ‘미니멈 배팅액’을 설정한 이유가 수익의 규모 때문이라면 그 규모가 한 없이 크면 클수록 좋지 않을까? 이는 ‘마틴게일 배팅 시스템’이라 불리는 배팅 전략을 봉쇄하기 위한 방안일 가능성이 높다.


마틴게일 배팅 전략은 1포인트를 배팅해서 패했을 경우, 그 다음에는 앞에서 잃은 1포인트에 1포인트를 더해 배팅하여 두 배인 총 2포인트의 이익을 추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패한다면 이미 잃은 2포인트에 2포인트를 더해 총 4포인트의 이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배팅을 늘리다 보면 어느 순간 한 번이라도 승리했을 경우 이전에 손실 되었던 투자금을 모두 회수하고도 일정 금액의 승리 포인트를 더 얻을 수 있다는 원리에 입각한 배팅 시스템 전략이다. 만약 투자금이 무한한 플레이어라면 이러한 ‘마틴게일 배팅 시스템’을 통해 무조건 승리할 수 있다는 이론적 결과가 도출 된다.



그렇다면 이처럼 단순하고도 명확한 ‘마틴게일 배팅 시스템’이 위험하다고 얘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맥시멈 배팅 제한’에 도달 할 경우 전략 자체가 무산 된다는 약점도 있지만 투자 리스크에 비해 수익이 현저하게 작다는 약점 또한 존재하기 때문이다.


만약 아주 운이 좋지 않은 사람이 이 ‘마틴게일 배팅 시스템’으로 총 9번을 연달아 패하고 10번째에 이르러서야 승리를 했다고 가정해 보자. 
혹자는 승률 50%의 게임에서 9번을 연속해서 지는 일이 가능하겠냐고 묻는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도박을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나’에게는 흔치 않게 일어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초기 배팅액 10만 원은 9번을 패하는 동안 ‘10만 원 + 20만 원 + 40만 원 + 80만 원 + 160만 원 + 320만 원 + 640만 원 + 1,280만 원 + 2,560만 원 + 5,120만 원’ 이렇게 총 ‘1억 2백 3십 만 원’의 투자금을 필요로 하게 된다. 하지만 운 좋게 10번째 승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마지막에 승리한 5,120만 원의 두 배인 ‘1억 2백 4십 만 원’으로 투자금을 제외한 수익은 ‘10만 원’에 불과하다.
‘10 만 원’의 수익을 위해 그의 ‘1천 배’에 달하는 투자금을 투여했다는 것은 ‘투자 수익률’의 관점에서 볼 때는 ‘실패’라고 얘기해도 될 정도의 한심한 수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정도의 투자금을 단 몇 분 만에 운용할 능력이 된다면 차라리 아파트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을 것이다. 
물론 손실을 만회하고도 수익이 발생 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10번째 투자금이 마지막 남은 투자금 이었고, 그 10번째 투자마저 실패했다고 가정 한다면, 결국 10만 원의 수익을 위해 1억 2백 3십 만 원의 손실을 발생시켰을 수도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마틴게일 배팅 시스템은 그 용어는 생소할 지라도 인간 본성에 자리 잡고 있어서인지 대부분 카지노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되는 이른바 ‘공부를 하지 않은 채 오락으로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들 많이 사용하는 배팅 시스템이다.
아마도 ‘본전 심리’가 작동해 ‘1개를 잃고 그 다음에 1개를 따게 되면 결국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되는 것이니 오히려 손해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발현된 탓일 것이다. 
이러한 심리는 ‘물욕 과잉’ 작용을 일으키게 되고 결국 1~2천 원의 배팅을 통해 재미로 시작했던 오락이 1~2백만 원의 배팅으로 커지고 도박의 나락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되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시작이 된다.
23년간 프로 겜블러의 권위 있는 계간지인 ‘블랙잭 포럼’의 편집자이기도 한 아놀드 스나이더가 그의 저서 ‘블랙벨트 인 블랙잭’에서 ‘마틴게일 배팅 시스템’을 ‘파멸로 가는 지름길’이라 경고 했던 이유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카지노가 일방적으로 정한, 그리고 카지노에 유리한 여러 가지 룰들이 존재하듯 배팅 전략과 배팅 금액은 플레이어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도 있고, 플레이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맥시멈 배팅액’이 10만 원인 테이블에서 계속해서 10만 원을 배팅하는 행위는 플레이어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정할 수 있는 룰 하나를 포기하는 것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마틴게일 배팅 시스템을 역으로 활용한다면 오히려 카지노에게 불리한 상황을 유도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도출 된다. 딜러로 하여금 10만 원의 수익을 위해 1억 2백 3십 만 원을 배팅 하게 하는 위험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배팅 전략을 ‘파로리 배팅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1포인트를 승리하면 수익금에 1포인트를 더해 2포인트를 배팅하고, 또 승리하면 승리한 금액의 두 배를 배팅해 총 4포인트를 배팅하는 식이다.
이러한 경우 극단적으로 10연승을 기록할 경우 초기 배팅금액 10 만 원을 제외하고라도 총 1억 2백 3십 만 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물론 10연승을 기록하는 일은 로또 당첨과도 같은 확률이 아주 낮은 일이기 때문에 자신의 연승 패턴의 평균을 알고 이에 따라 배팅액을 정하는 것이 필요 하다.
만약 10번의 게임을 진행 하는 동안 3연승 정도가 평균적이라고 가정해 보자. 미니멈 배팅 금액 1포인트로 시작해 3연승을 기록한 경우의 배팅액, 즉 투자금을 제외하고 총 7포인트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시 초기 배팅액으로 돌아와 1포인트를 배팅한다면 나머지 7번의 게임을 모두 패한다 하더라도 손실은 없는 구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전략이 필승의 전략이 될 수는 없다. 승률은 50%라고 하더라도 승패의 패턴이 최악일 경우, 즉 1포인트와 2포인트를 배팅했을 때는 승리하고 공교롭게도 4포인트를 배팅했을 경우에는 패하는 것이 반복 된다면 10번의 게임을 한 후에는 오히려 2포인트의  손실을 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큰 관점에서 본다면 총 22포인트를 투자한 게임에서 2포인트의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니 총 손실률은 10% 정도에 불과 하다는 계산이 된다. 


자 그렇다면,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보았으니 최상의 경우도 산정해 보자. 만약 10번의 게임을 하는 동안 승률 50%인 경우에서 가장 행복한 상황, 즉 승패의 패턴이 가장 유리한 상황일 경우에는 얼마만큼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는 어떠한 때라도 5연속 승리를 했을 경우에 해당하는데 이러한 경우 총 배팅액 즉 투자금은 15포인트이며 총 투자 승리 금액은 20포인트로 총 5포인트의 수익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상기에 비슷하게 계산해 본다면 총 수익률은 33%에 육박하게 된다.

위의 극단적인 두 개의 상황을 하나의 그림으로 산정해 본다면 총 10%의 손실 가능성과 총 33%의 수익 가능성을 가진 배팅 시스템 이라는 얘기가 된다. 주식으로 따지자면 상한가는 33%이지만 하한가는 10%에 불과한 룰이 된다는 얘기다.
물론 이것은 승률이 50%임을 감안하여 산정한 상황이기는 하다. 즉 승률이 50%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 손실액의 크기는 그만큼 비례하여 커지게 됨을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는 바꾸어 얘기하면 만약 승률이 50% 이상이 된다면 수익률 또한 그만큼 커지게 됨을 의미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접근을 해 볼 만 하다 할 수 있다.


상기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 배팅액의 규모를 게임 상황에 따라 줄이거나 늘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미니멈 배팅액과 멕시멈 배팅액의 차이가 작으면 작을수록 이러한 배팅 조절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강원랜드 테이블 게임 기준으로 미니멈 배팅 1천 원, 맥시범 배팅 10만 원인 테이블은 그 차이가 100배 이지만 미니멈 배팅 만 원, 맥시멈 배팅 30만 원 테이블은 그 차이가 30배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그만큼 플레이어에게 불리한 환경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배팅 차이 100배인 미니멈 배팅 천 원, 맥시멈 배팅 십만 원의 테이블에서 게임을 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기본 배팅을 1만 원으로 설정 하는 경우, 그 테이블의 배팅 차이는 10배로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1만 원의 기본 배팅을 하려면 오히려 맥시범 배팅이 30만 원인 테이블이 더 유리하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이른바 ‘디퍼런스’라 불리는 이러한 배팅 상하한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자신의 기본 배팅액을 정하는 것 역시 중요한 배팅 전략 중 하나가 된다. 


내가 선호 하는 배팅 전략은 기본적으로 패할 때는 적게 패하고 승리할 때는 크게 승리해야 한다는 원칙에 기인한다.
기본적인 승률이 50% 안팎인 게임에서 아무리 게임 운영을 노련하게 한다 하더라도 승률 1~2%를 높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듯 승률 자체를 늘리는 것이 쉽지 않다면, 승리했을 때 큰 금액을 반대로 패했을 때 작은 금액을 잃는 것은 투자 수익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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