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베팅 포지션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물론 사람들이 장줄이네 하면..

구경은 하지만..

이미 지나와 버린 길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다..

어짜피 2분의 1 확률인것을..


그래서 베팅 포지션은 완벽하게 메텔형님께 맡겼다..

다만 베팅액수는 정확한 시스템을 위해서

내가 정확히 계산해서 칩을 드렸다..


정확한 역할 분담으로 우리는 분쟁의 소지가 없었다..


형님이 어딜 베팅하든... 또 그래서 죽었다고 해도

나는 탓하지 않았고


우리가 정해놓은 정확한 시스템 베팅 액수대로 베팅을 하였기에..

형님또한 불만이 없었다.



다이에서 1천불씩 베팅을 하며 조금씩 올리고 있을 무렵...

1만불 정도 승했으니 10판을 했을 때 였다..



연속 5단계가 죽는다...


이제 6단계인 ...

6만3천불 베팅을 해야 한다...


먹었다..


휴우...



그리고 몇판을 더 이어 갔는데


또 순식간에 6단계가 죽어 버렸다..


이제 마지막 단계인 7단계 12만7천불 베팅을 해야 하는데 ..

도저히 그 베팅이 나가지를 않았다..

형님도 나도.. 그 액수에 완전히 쫄아 버렸다..



평소 나의 생각은 시스템 애초에 계획한대로

그 금액이 얼마든 끝까지 가야 그게 시스템 베팅이라고

생각하였지만..


12만불이 넘는.... 거의 2천만원 가까운 돈을...

그것도 첫날에 ... 호텔 체크인도 안한 상태에서

올리기에는 너무나 무서웠다..


형님이 말씀하신다..


"여기서 멈추고 촉베팅(고정베팅) 으로 내가 올려 볼께"


사실 내 생각에도 그 상황에서 그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우리는 하이리밋 테이블로 갔고

형님은 5천불씩 때로는 1만불... 최대 3만불 까지 때리면서..

그걸 모두 복구했다..


우리는 룸으로 올라 와서 정말 가쁜 숨을 몰아쉬고..

하이파이브를 날리며.. 기뻐했다..


26만불 시작에 대략 3만불 정도 첫날 승을 했던거 같다...

결국 오늘의 게임은 형님 덕에 다시 살아 나서


밸런스는 29만불이 되었다..


다음날은 내려가서

마바리에서

1천불씩 시스템을 해서 32만불 까지 만들고


우리는 타이파 거리를 걸으며 마음을 리프레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