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말경에


한국에 돌아왔다..


그러나 나는 집으로 돌아갈수 없는 상황이었다..

1년가량 출장간다고

처가에도 다 말해놓고 간터라..


장모님이 집에서 아기를 봐주시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2주일만에 돌아왔다고 말할 수는 없는 처지였다..


와이프는 한달 정도만 더 있다가

집에 돌아오라고 했다..


그래서 고시원을 구하려고 하는데 ..

집근처는 당연히 갈수 없고..

결국


'메텔'형님... 집 근처에 고시원 방을 구했다..

한달에 37만원..


그래도 이정도면 싼편이다..


방은 정말 별로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는 사람이 근처에 있고.. 그것도 이야기가 통하는...

한국이라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었다..


'메텔' 형님은 당시에 저녁마다..

마치 동네 친구 만나듯 고시원으로 와서

이야기도 하고 하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 주셨다..


그리고 이 형님 요리 솜씨가 좋으시다... ㅋㅋ

물론 .. 요리를 해주신건 아니지만

저녁마다..


온갖 과일을... 휴롬으로 갈아서 가져다 주셨다..

혼자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럴 것이다..

밥은 어찌 어찌 해결해도 과일은 감히 구경도 못한다..


하지만 메텔 형님 덕분에 그곳의 생활도 나름 할만 했다..


그리고 우리는 계획이 있었다..




4천만원..... 당시 홍딸로 26만불 정도..


우리는 마카오에 가기로 했다..

같이..



이를 위해서

메텔 형님과 나... 그리고 와이프... 이렇게 세명이

서울의 모처에서 회동을 가졌다..


나의 상황을 다 아시기에 내가 마카오에 갈수 없다는 사실..


나의 와이프를 같이 설득하기로... 어찌 보면... 작당 모의 한 것이다.. ㅋㅋ



메텔 형님은... 3500만원... 의 자금을 회사에서 대출로 받으시기로 했고

나는 500만원을 와이프 한테 조달 받기로 계획하고..


와이프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힘겨운 설득 이었지만..

우리에게는 4천만원이란 돈이 생겨..


3월 말경...


유럽에서 돌아온지 불과 3-4일 만에...


마카오로 떠났다...



떠나는 날도 아침일찍 고시원으로 ...

형님이 데리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