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가슴에 아련하게 남은.. OLD PEOPLE(잊혀진 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천날만날.. 이곳 강친에서 저주의 글을 퍼부었던.. 띨빵한 선배.. 참 가슴이 아립니다.



친한 친구 or 사이좋은 선후배 끼리.. 카지노에 돈따러 갔을 경우 --->


1. 돈도 잃고 우정도 잃을 확률 : 90%


2. 돈은 땃지만 우정은 잃을 확률 : 10% (저의 경우 입니다 ㅠ)


3. 돈도 따고 우정도 돈독해질 확률 : 0%




띨빵한 선배와 저는.. 카지노에 함께 가기 전까진.. 늙어 양로원에 들어가 성인용 기저귀 차고 앉아서도 


술한잔 함께 나눌것만 같던.. 정말 친한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강랜에 처음 올라가 .. 띨빵한 선배와 제가 첫날에 딴돈은 200만원.


그냥 재미삼아 올라갔던 강랜에서 적잖은 돈도 따고 기분도 좋고해서


태백시내로 나와 .. 태백역 근처 고기집에서.. 한우 숯불? 아니 연탄구이와 소주 서너병 까구선




"야~~ 태백시내에도 사람 사는 곳이라.. 사창가가 있지 싶다^^ 함 가자!"



띨빵한 선배의 제안에.. 


"갑시다!"


맞짱구 치며..


태백역에 진을 치고 있는 택시 중에 아무거나 잡아타구선


"기사아저씨^^ 사창가 가입시다~~~"


15분쯤 달렸나?


정육점 불빛으로 은은하게 물든.. 태백시내 사창가


40줄 넘은 중늙은이 두명이.. 사창가에 어슬렁거리니깐


창녀들의 표정엔.. 왠지 싫다..는 거부감이 느껴지고..



그런거 감안 안하고


포주년 하나 잡아.. 아가씨랑 접붙여달라! 흥정.


띨빵한 선배가 먼저 선창 꽂고.. 난 30분 기달려 설거지 하고 ㅠ



싱싱한 육고기 맛보고


다시 태백시내 주점으로 나와


노래 부르고  .. 술먹고..



그렇게 즐기며 .. 초창기 강랜 원정을 다녔는데



아~~ㅠ



어느순간부터.. 띨빵한 선배가 맛이 가기 시작하며.. 돈을 잃는 날이 많아졌고


난 따서 내려오고.. 띨빵한 선배는 잃고 내려오고


이게 반복되다보니깐..


띨빵한 선배의 생각이 좁아져


'난 꼴았는데 넌 땄냐?'



운명공동체는 어느덧 각자도생의 상반된 이해관계로 .. 이질감이 느껴지게 되었고



잃고 내려오는 선배를 끝까지 엄호사격(딴돈을 줘서 .. 쩍쩍 갈라진 논바닥에 물을 대주는) 그거 끝까지 안해줬다고.. 속좁게 삐친 선배.. ㅜ



결국.. 의좋은 선후배 사이는.. 그렇게 틈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파국을 맞이했죠.



오링난 자기한테 .. 뽀개또에 불룩하게 쌓인 노랭이 더 안준다고.. 삐친 선배가 .. 깽판 놨고


화가 난 .. 저 자신이.. 둘 다 출입정지 라는 강수를 두며


카지노에서 폭망해가는 띨빵한 선배를 단도리 시킨것이지요..




아~~~



우정도 사랑도.. 돈앞엔 한낱 부질없나 봅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오늘따라 더더욱 띨빵한 선배가 더 띨빵하게 느껴지네요 ㅜ


그리고 그립기까지 합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