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때부터 하이원 갈때마다 즐겨다닌 강원랜드..

 그땐 워낙 소액이니까 저도 도박의 무서움 전혀 몰랐습니다.


 2014년 4월쯤 32살 나이에 대충 11월까지 약 8개월간 대충 8천만원 가량의 돈을 강랜에

 기부했습니다. 초반엔 아주 좋았죠. 후기도 남길 정도로 몇백씩 승도 해보고,

 8~9월 까지도 그렇게 많이 잃을 줄은 전혀 몰랐지만 끝은 참단하더군요.


 특히나 막판에 이거 잃으면 끝이다. 하면서 300, 200 씩 찾아서 게임할땐 기가막히게

 죽기만 하더군요. 먹죽먹죽 이딴거 없습니다..


 그렇게 돈 잃고 작년 1월부터 지금까지 강랜 단 한차례도 출입한적 없습니다.

 

 어차피 제가 이렇게 게임해서 잃었고 이딴거 길게 써봐야 뭐 하겠습니다.

 제가 2년만에 여기 다시 들어와서 보고 사이트 본인인증 까지 해가며 글 남기는 이유는,

 그때도 단도 게시판에서 글을 보았던 분들이 아직도 계시다는게 놀라웠습니다.


 단도 하나도 안어렵습니다.

 이런곳에 한풀이 하듯 글남기고 구구절절 사연 쓰고 있을 시간에 폰놓고 키보드에서 손떼고

 몸을 바삐 움직이세요. 결국 자신과의 싸움인데, 계속 머릿속에 카지노에 대한 생각,

 도박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사는거 자체가 손씻을수 없다는 것이죠.


 카지노로 제돈 6천에 지인들에게 2천이상 빌려서 다 날렸지만, 결국 지금은 지인들 돈도

 거의 갚았고 (친동생 돈 500은 아직 못갚은 상태) 내가 날린돈은 그냥 잊고 삽니다.

 그거 생각하면 정상적인 생활 못하지요.


 초반엔 잘때마다 카지노에서 날린돈 생각하며 이불킥 했지만, 지금은 뭐 그냥 웃으면서

 그때 얘기 할 정도로 사람처럼 삽니다.


 대한민국 같은 극자본주의 국가에선 결국 돈이 필요한데, 그걸 요행으로 얻으려는게

 잘못된 것이란걸 이미 여기 계신분들은 다 알고 계실겁니다.

 다시 도박해도.. 다시 강랜가서 오백 천 딴다고 해도 계속 할 수 밖에 없다는걸.

 저보다 많이 경험 해보신 분들이니 잘 아시리라 믿고..


 이런곳 자체를 들어오지 마시고 다른취미 찾으세요.

 단도라는게 여기 글올리며 다짐한다고 되는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