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아무 관련도 없지만 재밌는 입담 속시원한

언변 촌철살인의 정치풍자를 더이상 못듣게 되어

섭섭하다.


정치인으로서가 아니라 자연인으로의 노회찬을

추모하는 시간이 아침라디오프램에서 잠깐 있었다.

여유없는 집안에서 자랐다는데 부모님이 어릴 때 

첼로를 가르쳤다고 한다.이명박대선시절 이분도

대선후보였는데 한언론이 어떤 나라를 만들고싶으냐고

묻자 국민 누구나 악기 하나쯤은 다루는 여유로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단다. 


라디오진행자가 언젠가 고인과 인터뷰를 하면서

썬글라스가 몇개냐 물었더니 평생 단 한개를 갖고

있다고 했다는 말을 전하면서 조금 더 누리면서 살아도

될 분인데 자신에대해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사신것 같아 참 안타깝다며 고인과 같은 분이

정치헌금 걱정안하며 좋은 정치를 할 수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멘트로 추모를 끝냈다.


5천만원? 그것도 정치헌금..  난 그것보다 열배가 넘는

돈을 해외카지노와 온9에 탕진하고 수없이 많은

거짓말로 주위사람들을 속이고 양아치짓을 해왔다.

나에대한 잣대를 보다 엄격하게하고 건실하게 살아서

죽고난 후 가족들이나 친구들 이웃들에게 잘못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주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라고 기억되고 싶지만 쉽지않다.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청빈하게 살다가신

고인을 추모하며 오늘을 좋은 하루로 만들어 볼 것을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