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회를 지배하는 상징과 언어가 정신병적(싸이코)일 때, 그 사회 안의 관점(내제적 관점 immanent viewpoint)에서는, 인류 보편의 기준이 병적(pathetic )이다.
조선 말 '위정척사'가 그랬다. 싸이코 관점인데, 그 사회 안에서는 지배적이기 때문에, "서양문명을 받아들여 잘 지내야 한다"라는 관념은 '정신병, 반역, 배신, 매국'으로 짓밟혔다.
지금 세상의 기이한 특징은, 사회 구성원의 상당수가 인류 보편의 관점/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개방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때 인류 보편의 관점을 가진 자는, 그 사회의 지배적 상징/가치체계로는 '싸이코'이지만, 세계적, 문명적 관점에서는 '정상'이다.
싸이코이면서 동시에 정상이고, 정상이면서 동시에 싸이코인...애닯은 세월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