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메뉴와 식당들이 인기몰이중인데...

최근에 방송된 탕수육 집을 탐방했습니다. 첫번째로 간 데가 삼각지 명화원인데

여기는 겉보기에도 너무 꾸질꾸질하고 비위생적인 느낌이라 아예 시도 자체를 포기했고

논현동 대가방과 방배동 주를 찾아간 결과 두 집 다 찹쌀 튀김이라는 특징 외에는

그다지 3대 탕수육집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붙여주기에는 조금 미흡한 감이 들었습니다.

두 군데 다 무려 1시간 반 정도 기다린 끝에 먹을 수 있었는데 손님들 테이블 전부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탕수육과 면(대가탕면, 팔진탕면)류를 시키더라는 웃지 못할 사실.

솔직히 찹쌀튀김이라 바삭하기는 했어도 오히려 고기의 식감을 느끼기에는 빈약했기에

탕수육을 먹었다는 느낌보다는 차라리 찹쌀튀김을 먹었다는 느낌이라 할까요? 그랬습니다.

그래도 둘 중에는 대가방이 더 나은 것 같았습니다. 탕수육은 비슷한 정도이고 굴탕면류인

대가탕면이 팔진탕면보다는 나았으나 이마저도 동천홍의 굴탕면과 크게 차별화를 느끼지는

못하였습니다. 특히 방배동의 주는 팔진탕면도 그렇고 짬뽕도 그렇고 너무 달다는 느낌이

강해서 방송빨이 떨어지고 나면 그다지 선호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아무리 입맛이 제 각각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수요미식회의 품평에 많이 실망하고

그 신뢰도에 회의가 들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반포에 있는 왕금성의

탕수육이 고기 자체의 식감을 느끼기에는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