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슬픈 이야기

 

   신관 4층을 지나다 의자에 쪽지가 있는걸 보았다.

" 또 다시 경마를 하려고 오시다니 한강에 가서 빠져 죽으세요.

   아들 올림"

 

아마 집안 경제가 휘청거리도록 경마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와는

거리가 있는 얘기 지만 나도 가슴 한쪽에는 자식들에 대한 떳떳하지 못한

마음이 들어서 왠지 씁쓸했다.

 

2. 웃긴 이야기

 

  정문 공사가 심해 한꺼번에 수만은 경마꾼들이 나가느라 정말 복잡했다.

  좀 쉬다 가야지 하고 주변 사람들하고 이얘기 저얘기 하다 느즈막히

  전철을 타려고 입구를 들어 서려는데

 

  옛날에도 본 기억은 있는데 빡스를 뜯어 펼쳐서 1,2,3,4,5,6 다이사이 처럼

  적어 놓고 스텐컵에 주사위 3개를 흔들어 번호에 건 사람들에게

 기본 1만원씩 걸고 걸리면 1배를 주는것이다.

 

  다이사이를 어떻게 주었더라 생각해 보니 1번이 113으로 2번 나오면 2배

 주는걸로 기억하는데 거기는 1번 걸려도 1만원만 준다. ㅎ

 

  당연히 떼돈을 버는 구조다. 어느사람은 2만원을 걸어서 2만원 따고

바로 일어나 지하철을 타려 간다. 나도 에이! 하고 가는데 그사람들 하는

얘기가 " 그럼 저 아저씨는 뭘 먹지?"

다이사이를 않해본 사람들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야바위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