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부산역 3층에서 시래기 장터국밥을 먹고 있었다.


한참 맛 있게 먹고 있는데 옆테이블의 할아버지가 일어 나시더니


반찬그릇을 들고 반찬통 있는데로 걸어 가신다.


모자라는 반찬은 셀프로 갔다 먹어야 하니 김치가 모자란가 했는데


느닷없이 접시에 남은 김치를 김치통에 탁탁 털어 넣으신다.


그러고는 자리에 돌아 와서는 입맛을 쩝쩝 다시며 할머니에게 이렇게 말 하신다.


-음식은 항상 아껴 먹고 버리지 말아야 해.


말은 맞는 말인데 왜 갑자기 밥맛이 뚝 떨어진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