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다보면, 변수가 많다.


게이머가 엄청 잘 따고 있을 때  카지노에서 괜히 칩을 보충한다던지 하여 흐름을 끊어놓는 것, 


그런 것도 변수의 일종이다.


나는 필핀을 백번도 넘게 다녀봤지만,  필핀애들 싫은점 중에 하나가


페어나 타이 또는 마바리 슈퍼식스가 나와서 나에게 페이해줄때


내가 팁 주기도 전에  '땡큐~' 하는거다


땡큐는 내가 뭘 주면 다음에 하는말이지, 줄걸 기대하고 미리 땡큐 하는것은  달라고 압력을 넣는것이지 뭐겠는가?


차라리 'congratulation~' 이러면 좋겠는데,


나는 그러니까 작은거에도  영향을 받는  스타일인 것이다.



나는 소위 빼꼼이인데,


카지노 15년동안 국내 외를 수백차례 드나들었으며, 여권은 도장찍을 페이지가 없어서


 페이지 추가를 하는 마당이라,  손님을 끌고싶은 에이전트와 환율이나 ㄹㄹ을 좋은 조건으로


게임을 하는 경우가 생겼다. 그리고 요즘 매일 계속 이기고 있었는데,


문제는 어제였다


게임할 때는 분명 게임해서 이기는 돈이 가장 중요해서 부스러기는 알아서 줬겠지~ 했는데


어제 보니, 두 건의 게임에서 부스러기 금액 3천페소  차이가 나길래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다시 계산해서 준다고 하더니, 미안하단 말도 없이,  실수할 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하고 또 뭐라더라, 월초에는 세틀이 안된다나 어쩐다나?


그래서 세틀이 안된다는 말이  뭔소리냐고 했더니  내가 게임한 금액이 아직 정확히 안나왔다나뭐라나,


게임 끝나자마자 내가 게임한거 바로 나오는데 settle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아니고 방구다,


에이전트 본인의 입으로 본인은 수학과 나와서 항상 돈계산은 정확하다고 자화자찬을 하더니,


한건도 아니고 두건이나 작은 금액이어도 금액이 틀리면, 그건 실수가 아니고 일부러 그런거지,


계속 이런식으로 계산한거 아니냐고 했더니 대답하는 말이 가관이다.


인제 나를 손님으로 하기 싫단다. 



어이없네.


이건 뭐 본인이 잘못하고  적반하장 격이었다.


왠만한 에이전은 다 날 속일 수 없다. 


내가 얼마나 이 세계를 잘 아는데,  거기다가 나는 영어도 한국말도 잘한다.


내앞에서 settle운운하면 바로 걸리는 거다.




나는  거의 매일 게임하므로,  그 에이전트가 내게 벌어도, 작은 금액이라도 버는건 버는거다


내가 요즘 다시 연속으로 돈을 땄는데 뽀찌가 없어서 뽀찌 달라는 거였다


매일 귀찮기만 하고 돈도 안생기고(너가 따는 돈에 비해 내가 먹는 수입은 미미하다)


안했으면 좋겠다( 계속 하려면 너도 뽀찌좀 줘라)는 뜻을 이렇게 피력하니까 ,


딜러가 팁 주기도 전에 땡큐 하는것처럼 나에게 압력을 선사하는것이다


나는 요즘 다시연속으로 6번 돈따고 있는데 그냥 날 좀 그대로 내버려두지. 그냥 날좀 내버려두지.


그냥 좀 따게 가만히 날 두지.


꼭 이렇게 꼭 이렇게 해야만하나?



에이전과 나와의 언쟁은 저녁 9시 언저리에 싸웠고


나는 내가 하기만 하면 이기는 시간 밤 12시 40분에 또  해야하는데


너무 신경이 쓰였다.  다른 에이전은  구하려면 좀 믿을 수 없는것이  많다. 지금 내가 직접하기엔


번거로운 일이 있어 당장은 못하겠다.


이래서 연예인들도 본인이 회사차려서 본인을 소속시키는 사람도 있던데


진짜 딱 그 꼴 인거다.




밤 12시 30분까지 엄청 속을 끓였다. 난 손님인데 이런말을 들어 화도 났고, 


그 에이전도 분명 다른사람과 달리 빼꼼이인 나한테 좋은 조건을 선사해 준것은 맞지만


나도 내가 그 에이전에게 좋은 조건일 수도 있는 매일 게임하는 고객인 것이다.


매일매일 작은 금액의 수입이 나한테 생기지만, 


본인이 슬쩍  내가 받을 몫을 가지고 간게 들통나니까 말인지 방구인지 해대는 거였다


필리핀에 오래 있더니 그 에이전은 한국사람이 아니라 이제 필핀사람 다 된 듯 했다.


나는 고민스러웠다. 이 언쟁으로 인해 게임이 영향을 받아 돈을 잃거나 하는것은 최악인것이다.


그렇다고 매일 따고 있는데 이걸 안한다는 것은 또 매일  5만페소 정도를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난 한슈밖에안하지만 한슈에  5만페소 먹기 하고 있다)



11월 30일 밤 12시 40분에 게임했더니 땄다


12월 1일  12시 40분 a.m에 게임했더니 또 땄다.


인제  12시 40분 a.m은 나에게 이기는 시간인 것이다.


매일 똑같은 테이블에서 딱 한슈만 같은 시간에 게임한다


결과는 오늘 새벽에도 땄다


오늘는  마지막을 알리는 검은카드가 나오고 원래 그만하는데


마지막 한판까지 다 갔더니 운이 좋아서 한판에 만오천페소  더 땄다


게임할 땐 진짜 돈에 대한 감이 안오는데,


 만오천페소도 한화로 계산하면 여러명이 한우 소고기를 먹을 수 있는 돈이 되니까, 


막판에 기분이 좋았다.


이미 나는 검은 카드 나오고 테이블 마감할때 잔돈 1850 페소  팁 줬는데


마지막 한판 더 가고 만오천페소 먹고 잔돈이 500페소 생기길래 그돈 팁 더 나갔다.



에이전은 게임 끝나고  13분 후에 정확히 내 통장에 이긴금액을  입금해주긴 했다


그런데 손님 안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은 후이니,  기분이 썩 좋진 않다.


키핑머니가 있으니 오늘 또 해야겠는데


게임을 방해하는 여러 변수를 마주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좋은건지 정답이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