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잘못한 짓은


카지노에서 돈 잃는 것


열심히 벌어서 저축하고 살아야지 허황된 도박에 힘들게 번 돈 잃고 그게 뭐하는 짓인지.




제일 잘하는 짓은


카지노에서 돈 따는 것


뭣하러 힘들게 스트레스 받으며 일해?   몇판만 하면  쉽게 돈 따는데.



일희일비하지 않게 지내려다가도


돈을 연속으로 따서 많은 돈에 양 어깨에 뽕이 들어가 있고 얼굴엔 미소가 가득,


돈을 연속으로 잃으면 안그려려고 해도 어깨는 축 쳐져 있고 얼굴엔 수심이 가득.



지난 두달동안 첫 한달동안은 어쩌면 그렇게 돈을 연속으로 따는지


한번도 안지고 계속 땄었다.


빚도 제일 이자율 많은 것부터 차례로 두 건 갚고


모든 카드는 결제일도 되지 않았는데도 모두 싹 갚아버리고


옷도사고 핸드백도 사고 지갑도 새로 사고


목소리는 더 힘이 실리고 행복했었단


그러나 2주전부터 조금씩 5번에 두세번은 지더니,  오늘 아침까지 연속으로 세번 졌다


두번 째 빚 상환할 때  매번 연속으로 따니까 계속 딸줄알고 돈을 몇백 남겨놓지 않았는데


점점 이기는 수가 줄어들더니 연속으로 세번 지니


가지고 있던 돈과 현금서비스 받은 돈 모두 소진


힘이 없고  밥먹고 싶지도  않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도 않다.


다시 소처럼  일해야 하나?


지금 남은 빚들은 모두 작년에 회사 다닐 때 모두 저리로 돌려놓아서 2%~9% 정도밖에 안된다


지금처럼 회사를 안다니니까, 고리라도 대출이 안나온다.



지난달에 도박해서 계속 땄을 때,


강원랜드에서 같은 테이블에서 돈따고 즐거웠을 때 알게 된 친구가  눈 앞에서 금방 몇백을 잃길래,


그 친구가 오링되고  풀죽어 있을 때, 내가 해볼께 하면서 내가 하니까 단숨에 몇백을 따버렸다.


1~2백은 정말 쉽게 단숨에 딴다.


그래서 그 딴돈중에 200을 줬다.


내가 땄으니까 줄께.


그 친구는 그 때  대출이 더이상 안나와서, 타던 자동차  모하비를 현대캐피탈 자동차 담보대출


받고, 그 돈을 다 잃어서 보름후에 카드값이 천만원 갚아야 하는데 당장 겜할돈도 없어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상태였다.


그래서 같은 게이머로써 또, 내가 땄기에 쉽게 줘버렸는데,


지금은 내가 돈이 필요한 상태여서


 그 친구가 여유가 있으면 다시 되돌려 받지 않을까 하고 전화했는데,


강원랜드에서 다 잃고, 대출도 안나오고 생활비도 없고,  당장 지금 기름 다 쓰면


차 주유할 돈도 없는것 같고 지갑엔 2천원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묻기를, 강원랜드에서 이틀 있었구나?


그랬더니, 토 일 이틀있었다고 했다.



내가 강원랜드 입장료가 9천원이니, 이틀 입장권 사고 천원짜리만 남고 페이했나보네 했더니,


지갑의 만원짜리까지 탈탈 털었더니, 인제 출근할 때 차도 못타겠다고 한다.


내가 들었을 때 거짓말 같지는 않았다.



나는 담배도 안피고 술도 안마시는데, 이 돈잃은 스트레스를 어디다 풀줄 모르겠었다


현금서비스 한도가 없을 뿐이지 카드 한도는 아직 있다.


홈플러스앱에서 시크릿 쿠폰이 날아오길래


홈플러스 앱으로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온갖 야채와 과일을 종류별로 다 샀다.


닭고기는 닭도리탕, 돼지고기 안심은 돼지고기 장조림, 삼겹살도 세일하길래 삼겹살도 사고,


LA 갈비는 사과와 배와 양파를 갈아넣고 갈비찜을 했다.


포항초는 그냥 반찬으로 시금치 나물하고, 배추 겉잎으로 배추 된장국을 끓이고,


그리고 배추를 딱 한통 샀는데 배추가 원래 이렇게 달고 맛있는지 몰랐었다.


장조림은 나중에 먹으려고 두고, LA 갈비는 담에 먹기로 하고, 삼겹살을 두줄만 구워서


배추와 깻잎으로 쌈장을 넣어서  김치와 시금치 반찬으로  배추된장국해서 혼자 밥을 먹었다.


한동안 서서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했더니 눈까지 다 뻑뻑해지고 다리도 아팠다.


그랬지만 음식이 맛있어선지,  돈 잃고 스트레스 받고 요리하느라 몸도 피곤해졌는데


어느정도 경감되었다.


음식이 너무 많아서,  엄마좀 나눠 드릴까 하여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엄마가 백화점에 쇼핑간다고 했다


그래서 그 주변에 갈일 있으니 간다고 하고 엄마가 간다는 백화점에 갔다


갔더니 아빠도 같이 계셨는데,  지금 옷도 산지 얼마 안됐는데 또 비슷한 옷을 또 산다고 해서


말렸지만,   사버렸다.


내가 아는데 비슷한 디자인으로 톤만 조금 다른 옷이 여러벌인데 또 사신단다.


아빠도  오케이 하셨다.  우리 엄마 아빠는  지금의 나와는 달리 굉장히 풍족해 보였다.


내 부모는 아끼고 절약하고 검소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빠도 백화점에서 지갑이 쉽게 열린다.


너도 뭐 사줄까? 하시는데 나는 별로 살게 없어서 다 거절했다.  그냥 돈만 필요하다.



나 돈 없으니 돈 좀 주세요~ 하고싶은 말이 목까지 나왔지만, 차마 나는 그런말 못하겠다.


돈 달라고 하면 돈이 왜 없니? 돈이 왜 필요하니? 이정도 돈도 없는거니? 무슨일 있는거냐?


그런 질문에 버벅거릴 것 같고, 부모 걱정만 시켜드릴 것 같다.


괜히 대출 갚았나 싶다.


근데  상속받기 전에  미리 증여받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말을 하고 받는지 궁금하다.





나는 연속 스무번 돈 땄는데 왜  갑자기 돈 따는  횟수가 줄더니 결국엔 세번 연속으로  타격먹고,


내가 도대체 뭐가 변해서 그런건지 나도 모르겠다.


단지 조금 더 오래 게임했는데


초반에  항상 죽고 시작하니까 그런거다


스트레이트로 스무번 이길 때인 지난달엔 한번도 죽고 시작한적 없었다


처음부터 계속 땄었다 , 스무 번 모두 다.


돈 생길 말일날까지 조금 쉬어야 한다.  하지만 담달 12일 부터 14일까지 카드 결제일인데


말일날 들어오는 돈으로 불려서 결제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카지노와 함께 15년,  그동안 많이 지불한 수업료로  내가 바카라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다....


여튼 두건의 채무를 갚음으로써 그만큼은  이긴것이지만,


저번에  슈 초반에 좀 지켜보다가 중반부터 딱 반슈해서 500 이기고 게임 딱 끝냈을 때,


그날 기억나는거는  그 전날 네일샵에서  손과 발을 돈을 많이 들여 새로 했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손톱과 발톱을 모두 지운 상태다.  휴식기를 주기 위해서.


다른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밖에 없다


그래서  말일날 돈  조금 나오면, 손과 발을 제대로 하고 다시 도박을 해서 돈을 불리려 한다


말도 안되는 웃기는 말이라도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점이 그것밖에 없는걸 어떻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