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토크 - 사는 이야기
글 수 10,683
게임을 하다보면
같은 출발선상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소리소문없이 사라져갑니다.
나이값못하고 여기저기 땡겨 패대기친 후
죽니사니하다가 끊지는 못하고
사는게 쪽팔려서 억지로 하루하루를 연명합니다.
그래서
제주변에 연락하고 만나는
몇안되는 후배와 친구들은
도박을 하지않습니다.
그럴 여유조차 없이 하루벌어 하루 먹고살기힘든인생이죠.
그와중에도 공통되는 취미나 관심사는
차 여자 낚시 정도 되겠네요.
전 그래서 그들이 좋습니다.
다른 취미나 관심사를 얘기하면서
쓸데없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이어나가다보면
지노에서 잠시 해방 된것같은 기분이듭니다.
몇만원하는 밥한끼만으로 행복해서
저는 그들과 어울릴때는 일년에 몇번될까말까한
음주의날로 지정해서 맥주몇잔을 기울입니다.
요약하자면
전 카진오를 사랑하지만
카진오를 좋아하는 사람은 싫습니다.
돈이 무슨죄가 있겠냐만은
도박환자치고 돈 안궁한사람있겠습니까?
그 돈 가치를 잃어버린인간들이
인간성 과 도덕을 상실해
이미 제기능도 하지못하는 뇌는
그 돈냄새에 기가막히게 반응하며
어떻게든 돈을 구하기위한 수단이 도박인맥이되고
맡겨놓은듯 당연히 돈을 내놔라하는 염치없는
인간으로 탈바꿈하게됩니다.
쓰다보니 제얘기네요.
그래서 저와닮은 사람이 싫습니다.
전 이성이든 동성이든 카진오 ㅋ자도 모르는
사람과 가까이 하고싶습니다.
진짜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