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랜에 출입한 지 처음으로 월 초 일요일에

갔네요.


예약번호 2천번 대 후반.


이사 정리도 다 됐겠다 간만에 찍으러 갔습죠.


예약번호가 어마무시해서 테이블에 앉을 생각은

애초부터 접었고, 전자바카라나 살살 하자

생각하고 입장했네요.


예상대로 테이블은 다 찼고 오전 10시40분쯤

바카라 10다이 예약했더니 대기순번 16번.


전자바카라에 앉아 쉬엄쉬엄하는데, 오르락

내리락 좀처럼 치고 올라가질 못합니다.


전자바카라 운은 여기까지구나 생각할 무렵인

오후 3시50분, 추가 오픈 테이블로 오라는

문자가 옵니다. 20만 원 쯤 승한 상태에서

아웃하고 테이블로 갔네요.


10다이는 내게 있어 승률이 가장 저조했지만,

그나마 20, 30 다이보다는 자리 회전이 빠를 것같아

예약을 했더랬죠.


첫 슈에 소액으로 천천히 쉬엄쉬엄 베팅하면서

30만 원 정도까지 승했는데, 두번째 슈에 들어가면서

오늘 집에 갈까, 하룻밤 자고 더 놀까 생각하다가

그림이 꼬이면서 딴돈 30만 원 홀라당 까먹고, 두번째

슈를 마칩니다.


본전인데도 딴 돈 잃으니 괜히 내 돈 잃은 것 같은

생각이 왜그리 들던지...


어째든 전자바카라에서 20만 원이라도 땄으니

그만 집에 가자 하고 일어섰는데...


길목 20다이에 플레이어 줄이 8개쯤 내려와 있네요.

1개쯤은 더 내려오겠지 하고 베팅할 공간도 없는데

간신히 3구멍에 분산 베팅했는데, 뱅커 네추럴 9에

사정없이 밟히네요.


이후는 뭐 더 이상 언급 안해도 아실 겁니다.

허방에 빠진 꼴이죠. 냉큼 포기하고 가야 했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바람에 딴돈 토해내고

내돈 200만 원 상납하고 왔네요.

패배는 항상 겸허하게 받아 들이는데 이번에는

뭐에 씌였는지 속이 많이 쓰리네요.


급한 생업 좀 처리하고 복수전 하러 와야겠습니다.


PS.

1. ars예약번호를 4천번까지로 늘려놨던데

    테이블 수는 그대로인데 번호는 왜 2천이나

    늘려놨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2. 객장 내 있던 신한은행과 ATM기기를 죄다

    객장 밖으로 빼놓는 바람에 불편하더군요.

3. 부정입사자들 대신 새로 입사한 딜러들이

    테이블 곳곳에서 근무하더라구요. 이 친구들

    싸가지없는 금수저에 밀려 낙방의 피해를 

    당한 친구들이라고 합니다. 축하한다 열심히

    하라고 덕담해 주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