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게임내용은 벌써 다 아셨을테니 

게임내용을 굳이 다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이겼던 돈을 송금하지 않은것에 대해서는 결과론적이기에

잘했다 잘 못했다를 따지기 전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그만큼의 돈이 필요하여 목표액이 컸는데

목표금액 만들기 전에 돈 빼는건 저랑 안 맞지요.

늑대를 잡으려면 새끼양 한마리 정도 날리는건 각오해야 하고

호랑이 잡으려먄 큰 송아지 한마리쯤 잃는건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냥이 실패했으면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에 성공하면 됩니다.

없는 살림에 양이나 송아지나 잃으면 아깝죠.

그러나 더 큰거 얻으려고 도박한거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갤럭시와 알티라에서 게임을 하였는데

바카라에 새로 하나 추가한게 있더군요.

바로 럭키6라고 하는 필리핀의 슈퍼6 같은건데요

필리핀과 다른 점은 마카오의 럭키6가 겜블러에게 좀 더 유리합니다.

필리핀은 뱅커가 2장이든 서드카드를 받든 6으로 이기면 무조건 12배인데

마카오는 뱅커가 카드 두장을 받아 6으로 이기면 12배이고

서드카드 받아서 6으로 이기면 20배를 줍니다.

이번에 운 좋게 400홍달로 한번 20배 먹었적이 있어요.


이번 출정에도 자신의 문제점이 많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예전의 끊어 먹기 배팅방식을 버린겁니다.

전에는 5천홍달 혹은 1만홍달을 먹거나 

게임시간이 연속으로 한시간을 초과하지 않게 하고 쉬어 주었는데

이번에는 휴식도 모자란 상황에서 쉬지 않고 장시간 배팅을 한겁니다.

나쁜 습관은 고쳐야 하지만 좋은 습관은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아직도 배팅횟수가 너무 잦습니다.

더 돌아다니고 더 기다려서 배팅했어야 함에도

말도 안되는 그림을 분석하며 배팅하다 보니 

오링되고나서 다른 테이블에 환상적인 그림 나올 때 

쳐다만 봐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던군요.

다음부터는 더 기다리고 더 확실할 때에만 배팅하도록 할겁니다.


세번째는 마틴에 대한 잔상을 떨쳐내지 못한겁니다.

마틴이나 슈퍼마틴이 배팅에서 좋은 방법인건 틀림없지만

제가 하기에는 시드머니가 충분하지 않아서

단계가 너무 낮게 설정되다보니 연속 5번만 죽으면 오링이 됩니다.

그런다고 1유닛을 50이나 100홍달로 하는건 성질에 안 맞고.

고정뱃을 하여 조금씩 올리다가 연속 서너번 죽으면 

그냥 저도 모르게 마틴으로 배팅을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항상 롤러코스터를 타게 되고 자주 오링이 납니다.


네번째는 마인드 컨트롤인데 열뱃이 너무 자주 나갑니다.

63천홍달 만드는데 걸린 시간이 5시간이라면

그 돈 잃는데는 20분밖에 안 걸립니다.

굳은 결심을 하여 이 습관을 철저히 고치지 못하면

잡아줘야 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언젠가는 또 대패를 할 수가 있을것 같아요.

고정뱃에 대한 약속을 못 지킨 죄가 큽니다.


다섯번째는 찬스뱃인데요

돌아 다니며 찬스라고 배팅할 때만 배팅해도 계속 죽습니다.

생각하여 보니 배팅시기를 한박자 늦게 잡는게 문제인데

그건 그날 카지노의 슈들이 찬스구간을 길게 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줄도 6개가 보여서 타려면 6개에서 꺾이고

원투그림도 6개에서 타려고 하면 원투 다음에 원쓰리가 되며 죽이네요.

열받지 말고 그날의 찬스구간은 따로 잡던가

그 카지노장을 떠나서 다른 카지노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여섯번째도 아주 중요한데 바로 배팅액에 대한 조절문제입니다.

이길 때는 그 이긴 돈 지키려고 소심하게 배팅하고

죽을 때는 아까워서 한번에 찾아 오려고 하다보니

잘 되는 구간에서는 배팅액이 작고 죽는 구간에서 배팅액이 크다는 겁니다.

오랜 기간 누적된 습관이라 당장은 어렵겠지만

다음에 또 게임하게 된다면 이 습관은 고치도록 할겁니다.


그 외에 숭구리당당님이 지적하여 주신 문제들도 명심하도록 하고

다음에는 나쁜 습관은 고쳐 나가고 좋은 습관은 지키면서

보다 나은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출정은 돈은 잃었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사람들을 얻었습니다.

돈 잃고 차가운 마음으로 귀국할뻔 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지원에 힘입어 따뜻하게 귀국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디어님은 술도 사 주시고 함께 게임도 하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나쁜 습관은 알고도 고치기가 어렵네요.

그것도 사람이니까 그럴거고 

저도 아직은 바카라 초보에 불과하기 때문일겁니다.


이제 남은 돈으로는 때울것 때우고 쓰야할 돈은 다치면 안 되기에

8월말에 돈이 들어 오면서부터 돈줄이 풀리면

그 이후에나 출정을 계획해야 하지 싶습니다.

9월 둘째 주에는 모스크바 출장도 있고

귀국하는 길에 키르기스스탄에 들러 치토스님도 찾아 뵙고 하다보면

아무래도 추석기간에나 출정계획을 잡아야 겠습니다.

8월말에 6천달러, 9월초에 15천달러가 수입으로 들어 오는데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니 오늘부터 2개월간 근신하며 살겠습니다.


응원하여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한주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