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이와 그분이 쌍으로 오셨네요.


간만에 ars 700번대를 주시길래

고맙습니다 하고 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350만 패 했습니다.


원래대로 바카라 30다이에 앉았어야

했는데, 불현듯 안좋았던 기억이

떠올라 그래, 살살하자 하고 20다이에

앉은게 오히려 악수였던거 같네요.


처음에 자리에 앉아 100 페이를 하는데,

아뿔사 딜러 뒤에 뾰족이가 버티고

있습니다. 뾰족이는 예전에 저한테 시비

걸던 여성딜러. 지금은 승진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

뾰족이 안보려고 고개를 숙이고 하려고

하지만, 그림판을 볼 때 마다 고개를 

쳐들어야 하니, 안 볼수도 없고.


뾰족이는 저를 기억하지 못하는지 실실

쪼개고 있고. 그 모습이 더 밉게 보이고.


사람 미워하면 안되는데, 워낙 안좋았던

과거인지라 잊혀지지 않고.


어째든 베팅할 찬스 놓치고, 가는 족족이

죽고. 머릿속은 복잡하고.


순식간에 100 잃고, 200 페이 또 잃고,

다시 200 페이 해서 100을 잃고 나니

그때서야 정신이 번쩍 드네요.


이미 더 게임할 상황도 못되고, 재미도 없고

100이라도 살리자하고 아웃하고 나오다가

블랙잭 10다이 뒷전에서 50 복구한 게 전부.


후기랄 것도 못되고 혼자서 머릿속으로

별의 별 생각하면서 끙끙 앓다가 갑니다.


이 나이 되도록 아직까지도 사람에 꽂혀

엉망으로 게임하고. 무척 한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