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마자 제대로 힘 한번 못 쓰고 오링입니다.

어제 점심에 친한 친구의 어머님이 돌아 가셔서

장례식장을 갔는데 아는 친구들 여러명 만나서

술을 마셨지요.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술을 마셔서인지 엄청 취했네요.


어떻게 공항을 왔는지 잘 기억도 안 나고

치토스회원님과 송혁회원의 전화도 못 받고

오십억만 딴다 회원님이랑 긴 대화를 했는데 

대화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나네요.

여하간 장례식장에서 집까지 택시를 타고 와서 짐을 챙겨

다시 택시를 타고 공항까지 왔습니다.


발권하는데 손님이 많아서 겨우 탑승권 받고

아슬아슬하게 비행기를 탔는데 

비행기 타자마자 골아 떨어졌죠.

양옆에 손님들 술냄새 때문에 고생 많았지 싶네요.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밖에 나가니

카지노호텔에서 저의 이름을 들고 가디립니다.

호텔 도착하니 마중하신 분이  술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더군요.


가져간 4천달러를 환전하고 방값을 치른 후

방에 와서 샤워를 하고 리월마 3층으로 갔습니다.

친구가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밥을 시키더군요.

저는 롤칩이라 같이 게임을 할 수가 없어서

밥 오는 동안에 정-캣방에 게임하러 갔지요.


처음 시작하는데 뱅이 3개라 방에 5천 배팅했는데 팔이 나옵니다.

2천페소 시스템하기로 해 놓고 처음부터 약속 어겼네요.

시스템으로 하다보니 다음에 15천 갔는데 죽고

프리게임을 많이 시키면서 했는데

그림이 뱅 타이 뱅 타이 뱅

그리고 플 타이 플 타이 플

또다시 뱅 타이 뱅 타이

과감하게 뱅에 35천을 갔는데 카드 까니 뱅이 9끝으로 이기네요.

그런데 딜러가 제 칩을 가져 갑니다.

술이 덜 깼는지 뱅이 아닌 플에 칩을 올려 놓았네요.

순간 성질머리가 확 나서 배팅을 하니 가는곳마다 죽습니다.


오링나고 친구랑 밥 먹고 택시 타고 말라떼 라카페에 가서

낚시하여 몸 풀고 이제 글을 씁니다.

점심까지 푹 자고 딱 한번 20만페소 송금받아서 다시 하려구요.

참 어이가 없지요.


이번에 와서 곰곰히 생각하여 보니

저한테 도박으로 수익을 내는건 아무래도 토토가 낫지 싶습니다.

바카라는 잘 해야 시드머니의 서너배 이기는데

그것도 오링도 잘 당하지만

토토는 서너배만 먹기로 하면 승률이 바카라보다 훨씬 높지 싶어요.

어쩌면 이번을 계기로 바카라에서 토토로 갈아타지 싶습니다.


아직도 술이 덜 깨서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내일또 모레도 힘든 싸움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 이 웬쑤같은 넘의 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