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카오에서 일어난 일.


이번에 인천공항의 안개 문제로

갈 때 고생을 하여

혹시나 귀국편도 문제가 있지 않나 하여

마카오공항 사이트에 접속을 해서 검색하니

제주항공이 정상적인 2시10분 출발이랍니다.

다행이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돌다리도 두드려 보자는 심정으로

인천공항 이착륙 정보를 확인하여 보니

제주항공만 유일하게 1시간 연착이라고 하네요.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하여 수시로 체크하다 보니

11시반쯤 마카오공항에서도 3시20분 출발이라고 뜹니다.


그때 저는 게임을 접은 상태였고

친구는 본전을 못 찾아서 계속 게임을 하고

그러면서 저한테 어차피 지연 출발이니 

1시쯤 출발하자고 하네요.

그러나 계속 본전을 못 찾고 게임을 하다가 포기하고

결국에는 1시50분에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휑하고 직원들도 안 보이는데

발권카운터에는 마감되였다고 간판이 걸려서

이거 큰일이구나 싶었는데 제주항공 여직원이 보입니다.

이야기하니 자기들은 승무원이라서 권한이 없다고

안내센터에 전화를 하더니 이미 마감이 되어서

어쩔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때 보니 한국 여러 항공사들 모인 안내데스크에

머리를 책상에 박고 자는 여직원이 보여서

상황설명을 하니 어딘가에 무전을 치고

잠시 후 보안과 여직원이 오더니 따라 오라고 해서

따라 탑승권 발권창구에 가서 탑승권 받고

검색대 통과하여 출국장으로 들어 왔네요.


저희를 보더니 먼저 오신 강친회원 신중히님이

놀란 표정으로 어떻게 이제 오냐고 묻습니다. ㅎㅎ

회원님들께서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비행기가 지연출발 하더라도 될수록 일찍 나가 주세요.

식겁했네요.

갈때도 애먹이더니 올때도 사람 가슴 철렁하게 합니다.

호사다마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