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일찍 버스가 도착한다 바로 사북 삼거리로 간다 모텔 8만원 지갑에 현금이 얼마없어 모텔비 5만만 주고 나머지는 들어올때 주겠다하고 나와 식사하고 올라간다

Ars 1300번대 평상시같으면 될것도 같은 번호인데 월초 연휴라 사람들이 특히 많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어째던 평소와는 달리 가능한 빠른 걸음으로 간다 뛰고 난리지만 뛰어서 자리는 잡을수 있을런지도 몰라도 뛴다는 것은 뭔가 심적 촉박함을 유발하고 평상심을 깨치기에 나는 지노에서 어떠한 일이던 나의 평상심과 함께 안정을 변화시키는 요소를 배제하려고 노력한다
자리가 없다 바로 예약 코너로 가 예약한다 8번째 한두시간이면 될것같다
빈 테이블 의자에 잠시 앉아 강친에 출정 댓글을 쓰고 봄이아찌님과 통화하고 커피한잔 하고 40만 인출하여 됫전 시간보내기한다
1시가 다 되어 문자를 받고 테이블 본 경기 돌입한다 분위기가 괜챤다 아웃한 두사람 모두 제1  2슈 그림이 좋아  승하고 나갔다고 한다 나머지 핸디도 시드 상태가 좋은 편이다 아 그러면 이제부터는 별로일 가능성이 많다는 얘기인데
10시 입장후 퇴장시까지 계속 게임할 경우 보통 14 내지 15슈를 할수있는데 그중 좋은 슈 소위 지노에서 주는 슈는 1 내지 2슈 그런대로 괜찮은 흐름과 안좋은 흐름이 혼재하는 슈가 3 내지 5슈 정도 나머지 슈는 머리 쥐나는 안좋은 슈가 보통이다 각 슈에 어떻게 적응을 하고 경기를 이끌어 가느냐가 경기의 승부라고도 볼수있다
이날 경기는 하면서 사람들이 들떤 분위기에 휩쓸려 있는지 좀 시끄러운 분위기고 말들이 많다 특히 옆의 된장녀는 유별나다 한두슈하다 집중이 안되어 내가 한마디 하다보니 시비가 붙는다 참 나원
절대 평정심을 지켜야 하는데 그 어떤 원인으로도 대응하지  말고 나 자신을 죽이는것이 자신에 이롭다는 것이 철칙인데 성질을 돋구고 만것이 경기내내 악영향을 미친다 역시나 경기는 제대로 될리가 없다 경기 기록도 하는둥 마는둥 하고 이탈 현상도 보인다
경기 내용도 좋지 못하고 간혹 왔다가는 아찌님과 얘기하다 식사하러 간다 시간이 안맞아 그냥 온다
전형적인 녹아죽는 형태로 첫날 시드가 간당간당할 즈음 늦은 점심겸 저녁으로 아찌님과 식사하고 잠시 휴식을 가진다
그이후 경기도 내내 전다 마음이 떠난것 같은 느낌 이런 경우는 경기를 중단하고 일어나 아웃해야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아웃도 못하고
그러다 오링되고 생각하다 다시 내일 자리도 당첨안되었지 해서 내일 경기 시드를 인출한다
시간만 깊어갈뿐 경기의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다 한번 시원하게 올라간 때가 없이 흘러내리는 시드 잠시 끌어 올리고 다시 내려가고 그러기를 반복하며 서서히 죽어간다 밤이 깊어져가며 몸과 정신은 멍해져만 간다
끝난것이다 잘안다 끝나는 경기라는것을 그런때는 어떠하다는 것을 잘 안다 이래서 어렵다
새벽 4시 오링 끝
아찌님 자리잡아 게임하는것 잠시 보고 바로 사북으로 내려온다 무우국에 소주한병하고 잔다
다음날 일요일 늦은 시간까지 자다 11시 나와 그래도 먹을만한 경찰서옆 40년전통 삼계탕집(40년이라지만 도시의 앗집 수준에는 많이 떨어짐 그냥 그저 먹을만한 수준)에서 삼계탕으로 인산주 반주삼아 식사하고 버스타고 귀향한다

반성

강랜의 환경중 테이블 예약제로 인하여 테이블의 지정과 이로인한 자리 이동을 할수 없다는 것은 지노입장에서는 지노 전략상 상당한 유리한 것이지만 핸디 입장에서는 엄청 불리한 장애 요소다
슈 선택은 카라 경기 승부의 매우 중요한 결정 요인인데 이를 제한한다는 것이고 또한 테이블 분위기가 자신의 스타일에 역행한다거나 소위 사대가 맞지 않다거나 무언지 꼬이는게 있을때에는 이를 벗어나는 것이 필요한데 강랜에서는 그럴수앖다는 점
이 두가지만으로도 경기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것이다

이전에도 오늘과 같은 상황으로 패의 아픔을 가진 적도 있다 이에 순응하고 적응하고 노력하지만 인간이기에 어떨땐 자신의 성격을 억누려지 못하고 이탈하여 파행적 모습을 보인다
아직도 수련이 부족하다는 것 더 갈고 닦아야 한다는 것 밖에 무엇을 탓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