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 마누라가 그동안 너무 힘들게 일했다면서 힐링을 위해 해외여행을 가야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왕이면 마카오로 가고 싶은데 자기는 안간지 오래됐지만 넌 맨날 들락날락서 잘 알테니


같이 가잔다.


나는 제일 같이 가기 싫은 사람이 마누라다. 하도 당해서... 한번은 랜드에서 처음 본 이모가 이런


말을 했다.


"보통 성깔이 아니니 같이 오지마."


거절했다.


"야 마카오서 내가 난장 깐 날들 생각하면 끔찍하니까 말도 꺼내지 마라."


2번을 더 거절했으나 그 성질머리가 포기할리가 없었다.


그래서 선수금으로 150만원 달라고 했다. 회사 휴무로 쉬는 댓가로.


150 받고 얼마가져가야 하냐기에 방어할려면 최소 3만달러 시드에 호텔비+비행기값 따로 준비


그래서 2월19일 김해공항으로 갔다.


공항서 사이버환전신청한 3만달러를 찾는데 마누라가 3000달러를 환전한다.


자기는 그 3000달러로 놀테니까 넌 그 3만달러만 제발 잃지말고 돌려주고 딴 돈은 다 가지란다.


오 이런 횡재가~~




첫째날 2월20일 월요일


새벽에 도착해 호텔에 짐을 풀고 난 나가서 게임할테니 넌 비행기 타고온 날 약하니 자고 있으


란다.


저 말 믿고 잤다간 만약에 지가 올인되면 옆에서 안 도와주고 잤다고 개**할게 뿐한걸 이제


경험으로 아니까 따라 나갔다.


새벽 2시부터 저녁 8시까지인가 달려서 결과는 내가 10800달러 와이프 2만 몇천달러 승이다.


넌 3만달러로 그거 올렸지만 난 3천달러로 2만달러 넘게 딴 사람이야..


또 개**한다. 참는다. 저게 도이찌 타이에 엄청 가는데 정말 도이찌 타이가 미친듯이 나왔다.




둘째날 2월21일 화요일


4만달러에서 6만 달러가 넘었다. 그런데 삼보환자는 만달러를 잃었다.


계속하면 올인날 징조다.


"자 만달러 줄테니까 밥먹고 맛사지나 받자."


"정말,, 주는거 맞지?"


5만 달러짜리 떡칲 하나로 바꾼뒤 밥 먹고 맛사지를 받았다.


다시와서 겜해서 다시 만달러 땄으나 환자가 만달러 잃어서 한번 더 메꿔주었다.


그냥 게임이 그럭저럭 되고 환자도 상승세를 타서 둘이 합해 10만달러 정도가 되니


본전 3만달러는 자기가 보관한다고 난 5만 달러가 가지고 있고 달란다.


줘야지.. 안 줬다가 잃는 날에는 아픈 과거 기억이 떠오른다. 지가 잃은 20만달러보다 내가 잃은


1만달러에 더 열받는 개XX 스타일이라서




셋째날 2월22일 수요일


항상 위기는 온다.


게임이 잘 풀리지 않는다.


그러니 슬슬 시비를 건다. 마누라가


뱅커줄이 내려오는데 언제 끊길지 물어본다. 현재 6개


육매에 플레이어만 있는 저 구간은 못 지나갈꺼 같은데 그럼 8개 나오겠네.


8개 나오고 6천달러를 뱅커에 갔다. 모든 핸디가 뱅커다. 마누라 끊길 거 같다며 베팅 안 줄이냐


고 묻는다. 내 예상이 항상 맞을 순 없자나. 기다려봐라.


딜러가 카드 막 뽑기전 뒷에서 플레이어에 500달러 날라온다.


기분이 싸하다.


카드를 받았는데 앞장 8


딜러보고 플레이어 카드를 까라니까 냅다 장9를 깐다.


뒷장 먼지 기억도 안난다.


마누라한테 베팅 안 줄였다고 개욕먹음..


내리막타기 시작한다.


테이블을 옮기고 또 옮기고 손에 만달러 조금 넘게 남았다.


마누라 후달려서 그걸로 베팅되겠냐고 지갑서 본전 3만달러 다 꺼낸다.


그리곤 삼삼세이를 막 지르는데 3번에 1번은 꼭 삼보가 나와서 올인이 안되고 제자리다.


마음속은 부글부글 끓지만 참고 한마디 한다.


"자기는 본전 3만달러로 게임하고 나 나머지 5000달러만 줘 그걸로 할테니까."


5000달러 말없이 건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