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랜만 줄기차게 다니다가

마카오 원정을 다녀오게된 사람인데요.

다들 마카오에 가게 되는 경로가

강랜에서 숱하게 깨지다가

자의 반 , 타의 반으로 출입정지 절차를 밟은 후

비행기를 타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저는 마카오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습니다.

건방진 표현같지만..   5년 여의 강원랜드 출입기간 동안.. 


어쨌거나 흑자 상태였고

최근 1년 동안은 전업베터로서

카지노 베팅으로 돈벌어 마누라 생활비 대고 자식 교육비 대는^^.

(피씩 웃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군요^^. 하지만 사실입니다.)

잠깐 부탁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쓰려는 마카오 원정기는 100% 실화 임을 알려드리며, 


혹여 많거나 작거나 돈을 땄다는 표현이 기분에 거슬리시더라도 


구라네? 사실이네? 왈가왈부 하지 마시고 .. 


그냥 있는 글 그 그대로 너그럽게 넘어가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것은 여행자의 기행문에 가까우며.. 


마카오 초보자들이 아무 정보 없이 빽판으로 비행기 표 끊어 가보려할때.. 


꽤 괜찮은 여행 가이드북 정도의 효용가치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자!

각설하고..

마카오 원정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10개월 전에 여권을 만들었다가 한번 가보지도 못하고 분실되어 재발급 받은 사연은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김해국제공항과 가까워, 


선택의 여지없이 에어부산 항공편을 이용할수밖에 없더군요.

특가, 실속, 일반 ..

이것의 차이가 뭘까? 


그 차이도 모르고 일단 금액이 작게 표시된 실속 칸을 클릭하고(특가는 매진) 


총액 30만원 정도에 1박2일 여정의 왕복항공권을 구매 했습니다.

시드머니는 단돈 100만원이었습니다. 


제가 이런저런 여러가지 노름을 접해본 경험이 많아서, 


어떤 노름판이든 무조건 첫번째 갈때는 돈딴다는 목표를 세우지 않습니다. 


정찰 겸 시험 삼아 가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소액으로 오랜 시간을 버텨서 최대한 많은 베팅노하우를 얻고 돌아오는.. 


탐색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김해국제공항에 난생 처음으로 자가용을 몰고  가보니 


차를 어디에 주차시키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장기주차장에 박아넣고 .. 


국제선 팻말이 써진 곳으로 걸어 갔는데 꽤나 많이 걸었습니다. 


다음엔 안쪽에 국제선 주차장에 주차하면 되겠구나.. 


한숨 섞인 빡침을 얻었구요.

국제선 청사 2층에 올라가 발권기에 여권 긁고 항공권 뽑아 주위를 둘러보니 , 


홍콩달러 바꿔야겠구나 생각이 들어 환전소로 이동.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환율보다 훨씬 높아 다음엔 싼곳에서 미리 바꿔야겠구나.. 깊은 빡침 2


오전 10시 출발 비행기 타고 .. 


현지 시간 오후 1시에 마카오 공항 도착. 


나름 한문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마카오 현지 표지판에 써진 한문은 글자가 도통 이상하고.. 


무조건 셔틀버스를 타라! 택시는 도둑넘들이다!는 인터넷 정보를 떠올려 


셔틀버스 타는 곳을 찾을래도 .. 


이상하게 셔틀버스 정류장은 안보이고 ㅠ 


몇번 헤메다가 택시 정류장을 완전 뒤로 넘어가니 


형형색색의 버스들이 진을 치고 있는 셔틀버스 정거장 발견^^ 


마카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카지노는 베네시안 이다?는 인터넷 정보를 떠올려 


청보라색 색깔의 베네시안 버스 탑승.

(이 정도면.. 이빨도 안난 마카오 쌩초보 라는거 인증인가요?^^)

금사성 중심 .. sands cotai central

이름 참 멋지네 .. 하고 웅장한 건물에 압도되어 셔틀버스에서 내린후 


west robbi를 통해 베네시안 카지노 입장.

크고(강랜 10배 규모?) 넓고(들어가자마자 계속 우회전 하며 뺑뺑 돌아다녔는데 어디가 처음 입장했던 자리이고 어디가 현재 위치인지 도통 모르겠고 축구장 10배 규모라는 인터넷에서 본 내용이 허언이 아니었음) 복잡하고(화장실 찾기가 가장 힘들었음. 구석에 한두군데 지어놓고 팻말도 없었던것 같음) 자리도 많고(마음만 먹으면 착석 가능)

하여튼 입장후 3시간 동안 베팅할 생각은 안하고 


카지노의 지형지물 탐색에 열중. 


중간중간에 놓인 대형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보니 


상점, 도랑물에 배 띄워놓고 이태리 베네치아 거리를 재현해 놓은 쇼핑가 등등.. 


촌놈이 꽤나 괜찮은 구경 했음.

오후 4시경..

본격적으로 베팅 시도함.

홍콩달러 6천 정도가 이번 여정의 시드머니.

아무 할일 없이 앉아있는 빈 테이블의 딜러에게 천달러 짜리 칩 6개 바꿈.

베네시안 전체에 다이사이 테이블이 최소 40개 정도 파악. 다이사이 천국인듯.

눈 깜짝할 사이에 베팅완료 하고 뚜껑 벗겨 확인하는 번갯불에 콩구워 먹는 과정에 생소해 


천달러 칩 6개 중에 4개를 순식간에 잃음.

햐~~ 이거 강랜과는 다르구나.. 하고 다이사이 테이블에서 이탈. 


목 좀 축이자~~하고 음료수 바를 찾아도 없고.. 


도대체 물은 어디서 마시나? 한참 헤멤. 


이윽고 생수병 들고 다니는 아가씨 발견. 


베네시안은 입장료 없어서 음료 서비스가 시원찮나? 잠시 생각.

곳곳에 룰렛과 다이사이를 딜러 없이 종이현금 넣고 즐기는 착석식 전자 다이사이 발견. 


2천 달러로 5시간 즐기다가 오링. 베팅종료

마카오 시내 관광 다님.

관광 다니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김.

마카오에서 돈을 따려면 어떤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세워야할까?

순환이 빠르고 베팅한도는 크고.. ㅜ ㅜ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관광 다닌후
1박 후에 귀국.


- 두번째 마카오 행.

첫번째 경험을 바탕으로 시드머니 증강.

2만달러 환전.(성냥개비 두개 이론을 바탕으로 마카오 갈때 시드머니는 무조건 2만달러 고정 예정임)

저녁 10시 비행기 타고 출발. 새벽 1시경 마카오 도착.

마카오 공항에서 택시를 탈까 하다가 몸 컨디션 조절겸 베네시안까지 걸어가기로 결정.

도보로 10분 남짓 걸리는 쾌적한 야경.
중간에 의과대학 건물이 인상적이었음.

새벽 1시 30분경, 샌즈 코타이 센트럴 금사성 중심 베네시안 입장^^

멤버쉽 카드 만들기로 함.

금사회 안내 데스크로 가서

I wanna make a membership card!

여권 주고 신청서 작성후 발급.

일단 전자식 다이사이에 착석후 1천달러 투입.

지루한 먹죽먹죽의 과정을 거침(나름 베팅철학이라면 먹죽먹죽의 9부 능선을 견디면 필연적으로 활황세가 나타난다는 것)

2천달러 빠진후 3천 플러스 반복하다가

트리플 나올것 같은 타임에 2백씩 삥 찌른게 적중.

5천 플러스 되어 7천달러 인쇄된 종이 빼들고 나옴.

자동 환급기에 넣고 7천 홍딸 손에 쥠.


이걸로 사람들로 빼곡한 다이사이 테이블로 이동.

1천달러칩 7개로 바꾼후 본격적으로 베팅.

이것 역시 지루한 먹죽먹죽의 과정을 견딤.

한가지 좋은 점은.. 베네시안에 다이사이 테이블이 워낙 많아.. 대줄 or 소줄 or 홀줄 or 짝줄이 펼쳐진 테이블을 구미에 맞게 골라다닐수 있었다는 점.

4~5시간 베팅 시간이 흐른 시점에
바지 양쪽 주머니에 1천짜리 칩이 제법 묵직하게 쌓임.

놀고 있는 바카라 테이블로 가서 40개 꺼내어 1만달러 검은색 칩으로 4개 바꿈.

아직 환율에 대한 감각이 없어서 4만달러가 어느정도 금액인지 감이 안옴.

어쨌든 검은색 칩을 모으는 재미.. 이걸로 마카오 재미를 붙이자 생각하니 기분 좋음.

한가지 신기한 점은.. 마카오 카지노 안의 중국인들은 대.소에 베팅을 많이 하고, 홀짝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는 점.

본인의 베팅방식은 대소를 관찰하다가 홀짝에도 찌름.

대 --> 홀 --> 소 --> 짝

짝 --> 대 --> 짝 --> 홀

이런식으로 왔다갔다하며 대소홀짝을 적절하게 찔러가며 5천달러씩 베팅해 여섯판 연속 이기니 .. 중국사람들도 놀라고 딜러도 유심히 주목하던데, 이런 다이사이 베팅법이 중국사람들에겐 일반적이진 않은듯했음. 홀짝에 베팅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음.

한판에 5천씩 베팅하니 딜러과장이 멤버쉽카드 달라고함. 건네주니 포인트 적립해주는듯.

아침을 넘겨 오전 11시쯤..

검은색 1만달러칩이 12개 정도 호주머니에서 잡힘.

힘이 나며 카지노 안에 있는 식당에 밥먹으러 들어감.

메뉴판을 갖다주는데 도통 모르겠고 , 주문서에 체크 표시를 하라는데 뭘 알아야 하던지 ㅜ ㅜ
손을 절레절레 흔드니.. 사진책(음식을 사진으로 찍어논 메뉴판)을 갖다줌.

봐도 어떤게 맛있는건지 모르겠고

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먹는게 맛있어 보여.. 그대로 달라고 했더니.. 


식탁이 찌그러지게 차려 나옴.
돼지 수육 비슷한 고기 다섯점 담긴 접시와 새우+스파게티 한접시, 미트볼 같은거 또 한접시 또 소불고기 한접시 ..

윈래 격렬한 베팅후엔 입맛이 별로 없어 접시마다 한두점씩 먹고 계산서 나온걸 봤더니 380달러..

홍딸에 대한 감각이 아직 없어 조금 비싸다 싶은 생각만 하고 계산하고 나옴.

검은색 1만달러칩 12개로 어느정도 성과는 올렸다 싶어.. 크게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검은칩 하나를 현금으로 바꿔 슬롯머신 앞에 앉음.

다재다복 글자 적힌 머쉰인데

천달러 짜리 계속 넣고 맥시멈 베팅으로 돌리니 돈 빠지는 속도가 느껴짐.

근데 어느순간 뭐가 걸리며 2만달러 적립되니
옆에 인도 계열로 추정되는 사람이 계속 영어로 말걸어옴.

자기 멤버쉽카드를 꽂아 포인트 적립시켜주면 안되겠냐?는 뜻으로 해석됨.

단칼에 No! 라고 머리를 쩔레쩔레 흔든후 내 카드를 꽂음. 내 카드는 다이사이 테이블에서 쌓인 120포인트 정도 쌓여 있었음.

인도 사람이 하는 얘기가..

그 정도 포인트면 맥시멈 수준이니 자기것을 꽂아 달라고..

근데 이거 혹시 잭팟이라도 터지는 경우엔 꽂힌 멤버쉽카드 소유자에게 잭팟 상금이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어.. 도저히 용인할수 없었음.

안된다고 계속말해도.. 옆에 들러붙어 다재다복 머쉰에 관련된 얘기를 혼자 쳐주깸. 난 무시함.

근데 역시나 기계는ㅠ ㅠ 인력으로 안됨.. 2만달러 다 빨리고 자리 뜸.

오후 2시경..

포인트 많이 쌓이면 공짜로 호텔룸 준다는 얘기를 인터넷에서 본 기억이 나서.. 금사회 데스크로 감.

May I receive a hotel room?

중학교때 배운 영어로 내츄럴 하게 말하니

멤버쉽카드 조회해본 여자가 어딘가 전화함.

메인로비에 있는 호텔 데스크로 가면 방 준다고 함. 싱글? 트윈? 스모킹? 묻는거 그냥 싱글 노스모킹 그랬음.

워낙 넓어서 메인로비 찾기도 쉽잖음.

곳곳에 근무자들에게

where is main robbie??를 연발한 끝에

메인로비 가서 호텔 데스크 앞에 섬.

멤버쉽카드를 주니.. 방을 배정해줌.

디파짓? 걸어라는데

보증금인가 싶어 카드로 1천3백 홍딸 긁힘.

언제 돌려받냐?고 물었더니

정산후 2~3주 후에 카드로 꽂아준다고 ㅜ


어쨌든 north tower로 가서 19층에 111호 가라고.. 노스 타워 찾기도 쉽잖음.

어쨌든 가보니

으~~아

방 좋다..

베팅 잘하면 이런것도 공짜로 받는구나 싶어
진짜 마카오는 도박 엔터테인먼트의 총아 구나.. 탄성 연발.

귀국편 밤 비행기 예약되어있던거
스마트폰 꺼내 변경 수수료 결제하고
이틀 늦춤.

새벽에 도착해 많이 피곤한 탓인지 샤워하고 눕자마자 곯아 떨어짐. 일어나 보니 저녁 11시.

카지노로 내려가보자 싶어.. 나왔더니

필리핀계, 중국계, 러시아계 아가씨들이 뭐라 뭐라 말걸어옴. 자기들 영업시간인듯.

이쁜 중국여자애 하나가 접근해오는데 도무지 말이 안통해서.. 아임 코리안 그랬더니 그냥 돌아섬. 사드 때문인가?

그래서 호텔방도 공짜로 받았겠다.. 슬슬 떡생각이 나서 다음에 말걸어오는 아가씨 만나면

go with me?? 그래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러시아 여자가 다행히 영어로 말걸어옴.

순간 아랫도리가 바짝 서서

그거 숨기고 걷느라 허리도 못펴고 카지노 안을 엉금엉금 걸어 호텔로 감.

가는 중간에

How much ?? 물었더니

Two thousand 그러길래

약소하네 싶어 고개 끄덕.

내가 내 호텔방 잡아놓고도 길을 헤메는 촌극 벌어짐. 한 열번 정도 가야 익숙해질까.. 싶을 정도로 길찾기가 복잡함.

러시아 여자가 노스 타워 룸까지 안내 ㅠ
직업상 많이 가본듯 ^^

방에 들어서서
어색한거 풀려고
2천달러 외에 1천 더줌. your tip^^

그후 얘기는 19금.(묘사 안하겠음)

일 끝나고
쭉 뻗어있는 나를 러시아 여자가 honey 그러더니 볼에 뽀뽀해주고 나감.

나가는 등 뒤로..

How old? 한마디 던졌더니

twenty one^^ 그러며 방문 닫고 나감.

깊은 잠에 곯아 떨어짐.

아침에 일어나보니 오전 9시.

체크아웃후 카지노로 내려감.

이미 1만달러짜리 검은칩이 열댓개 있지만

리셋 작전으로 원점에서 베팅함.

천달러짜리 넣고

착석식 전자 다이사이판에서 몸집 불리는 작업 시작함.

5천 정도 쌓이면 종이 빼들고 환전후

사람 많은 다이사이판에 가서 승부 보는 전략 씀.

그날은 토요일이라 사람 많음.

아가씨들 패션이 현란함.

브라자 끈 보이는건 기본.

하여튼 기분 좋음.

그날도 100포인트 넘게 쌓여 공짜룸 받음.

밥은 계속 돈내고 식당에서 사먹음.

포인트로 밥먹을수 있을것같단 예감이 들긴 드는데, 설레발 영어로 묻는게 귀찮아 계속 현금결제 함.

근데 그날 공짜룸 올라가서 1~2시간 쉬다가 내려온 오후 5~8시 사이에.. 입석식 다이사이판에서 겁대가리 없이 만달러 짜리 칩으로 베팅하다가 제법 말아먹음.
마카오 카지노는 판이 커서
1만불 짜리 베팅은 딜러들이 덤덤할줄 알았는데
1만불칩 걸때마다 형광기 갖다대고
딜러과장 불러 확인시킴.

그나저나 쓸데없는 깡 부리다가
순식간에 쫙쫙 빠짐.

20개 까지 있던 검은색 칩이 5개까지 떨어지며 평정심을 잃음.

결국 칩 8개 (8만 달러)로 최종마무리.

급 실망에 호텔방에 올라와 평정심 잃은걸 자책하며 혼자 밤을 지새움.

이런 실수는 초보나 하는거자나 ㅠ
이거 왜 이래 ? 프로가?
만달러칩 20개 됐을때
리셋 작전 썼어야지. 등신아!

그러며
냉장고에 있던 양주, 맥주 다까서 짬뽕으로 마시며
자책함.

홧김에
다 잃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디음날 체크아웃 시간(11시)까지 호텔방에서 두문불출함.

오후 비행기로 한국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