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탑을 쌓듯 거위알을 팔아서 모아 놓은 돈은

말도 안 되게 취권으로 다 날려 버렸습니다.

그 돈이 무려 한달새에 1천만원이 넘어 가네요.

아깝지요.

어떤 노무자슥이 술을 발명했는지 콱 죽여 버려야...ㅎㅎ

꼭 술을 마신다고 하여 매번 지는건 아니지만

거위가 술을 마시면 가끔 함정인지도 모르고 잘 빠져 죽더라구요.


이번주에 거래처에서 1만달러를 받아 왔습니다.

물품대금으로 800만원이 빠져 나가야 해서

토요일 마카오에 가져 갈 시드머니를 좀 줄였어요.

3만홍달에서 25천홍달로요.

25천홍달 잘 살려서 새끼쳐서 와야 합니다.

거위알이 아닌 송아지를 낳아서요....ㅠ


이거 죽으면 정말 한동안 도박 못합니다.

300만원으로 8월말까지 버티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제품 카타로그도 만들어야 하고 각종 비용도 들고)

누구에겐가 아쉬운 소리를 해서 돈을 한 500만원 빌려야 하죠.

8월 25일부터 7일 사이에 6천달러의 수입이 생기기는 하지만

그건 먼 훗날의 이야기이고 일단 살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최악의 시나리오와 최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봤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 :

토요일 11시 마카오공항 도착하여 바로 갤럭시로 이동.

25천홍달 전부를 칩으로 환전.

5천홍달을 들고 그림 좋은 테이블 찾아 다니다가

5천홍달 배팅. 꽥.

혹은 5천홍달 배팅하여 먹고 나서 엎어서 1만홍달 배팅하여 꽥.

나머지 2만홍달을 전부 1천칩으로 바꿔서 1천 고정뱃.

절대로 앉아서 하지 않고 찬스구간만 노리며 배팅.

그러다 슬슬 녹아 죽고 1만홍달 남았을 때 게임 접고 호텔로 간다.

이튿날 다시 500홍달로 바꿔서 찬스를 노리는 고정뱃하다 오링.

눈앞이 노래져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도 안 보임.

도살장에 끌려 가는 소처럼 공항으로 이동.


최상의 시나리오 :

5천홍달 배팅 성공. 야호!

엎어서 1만홍달 배팅 성공. 그어렇췌!

손에는 4만홍달.

2천홍달씩 찬스구간만 노려 고정뱃하여 6만까지 오름.

다시 3천홍달로 고정뱃하여 8만까지 오름.

다시 4천홍달로 배팅하여 10만까지 오름.

수고했어요. 호텔로 쉬러 감.

침대에 누워서 돈을 세어보니 워메 1천만원이나 이겼어.

음~, 잘 했어. 잘 자.


이튿날 다시 5천홍달 고정뱃 시작.

먹죽을 반복하지만 그래도 드디어 15만까지 오름.

10만홍달은 무조건 지키자 하고 1만홍달로 엎어치기 시작.

그러면서 드디어 20만홍달이 만들어 짐.

다시 1만홍달로 고정뱃 시작.

그러다 장줄을 만남.

3만홍달로 3번 엎어치기 시도하여 성공.

손에 있는 칩을 보니 40만홍달.

업자를 불러서 환전을 하고 보니 공항 갈 시간이 2시간 남음.

남겨 놓은 1만홍달로 다복다재 돌리면서 시간 때우다가 귀국.


찬스를 노리는 고정뱃의 의미. 

고정뱃으로만 배팅하고 죽든살든 계속 고정뱃 유지.

정말 환상의 그림이 나올 때만 한번씩 엎어치기 시도.


작년부터 올해까지 마카오의 전적은 14승3패.

한번만 더 성공해서 15승3패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시간도 짧고 시드머니도 적어서

슈퍼마틴 시스템 배팅은 배제하고 합니다.

전에는 로스컷이 오링이였는데

이번만큼은 예외로 5천홍달이 남아도

자신감이 없으면 본전 포기하고 그냥 들고 올랍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고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조심하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오늘밤 곰곰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저의 게임을 지켜 보신 분들이거나

저의 글을 토대로 가르침을 주시는 분들은 모두 복 받으실거구만유.


좋은 밤들 되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