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또 심심하니 옛날 이야기 한번 해보지요 





ㅋㅋㅋㅋㅋ


바야흐로 15년전..


한창 막 입대할 시기에..


저희형도 현역가고 동네 토박이다 보니까 


상근 예비역이 떡 하니 나왔죠 


원래 한 지역 오래살고 형이 현역가면 동생은 거의 상근 나오는 개꿀같은 


국방부 시스템이 있는지 또래들 거의 그렇게 나오더군요..


근데 무슨 미친 객기였는지..


남자라면 현역 가야지 하고 상근 무시하고 현역 자원 입대 하였습니다.


제인생의 최악의 미스테이크였죠 


군생활 2년 내내 후회 했습니다 ㅎㅎ


암튼 어찌 어찌 신병 훈련중에 이거 저거 차출 하더군요 


머 가진게 몸뚱아리에 타고난 체질이 특이체질에 원래 단련 좋아하고 


이거 저거 단 많이 따놓고 꾸준히 복싱 하고 운동했고 


검정 고시 미리미리 패스해서 


고졸 나이에 대학 다니고 있었으니 학력도 평균 이상이라


러브콜이 많이 오더군요 


여하튼 산꼴짜기에 한 70명 정도만 있는 이상한 부대로 끌려 가서 군생활 하게 됐습니다 


일과라는게 따로 없고 아침 부터 저녁 까지 주구 장창 체력단련만 시키더라구요 


구보 체력 단련 격기 특공무술 산악 구보 체력단련...매주 방독면 없이 화생방...


병기본 이런건 전혀 안시키고 암튼 일주일에 부대 내에서 2틀 있음녀 오일은 산에가서


지내고 그런 부대였습니다..물론 재밌었지요 


정해진 일과라는게 없는게 정말 최고지요 


암튼 전국 팔도 혈기 왕성한  놈들만 잔뜩 모여있으니 별에 별일이 다있었겠지요 ?


이건 뭐 또래에 소규모 인원만 따로 떨어져 있으니 


계급이고 뭐고 장교랑 병사랑 주먹질 하고 


병사랑 부사관 ..부사관이랑 장교랑 ...ㅋㅋㅋ주먹질 하고 머 


힘있는 놈이 장땡이였습니다.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죠 ㅋㅋ





암튼 그리 생활 하는데 


주말 마다 부활동 하나씩 해야됩니다 의무적으로 


헬스부 레슬링 부 격기부 복싱부 태권도 부 


이런식으로 체력 단련에 관련된 써클이 있었어요 부대내에 ㅋㅋ


저는 오만가지 다 배우는게 격기부라고 해서  격기부에 들었는데 


ㅋㅋ말이 격기부지 화확 보직 교육 보직..폭파에 저격에 암튼 여러 보직이 섞이니 


별 미친놈이 다있었지요 많은 실험도 하게 되구요 ..


그중에 어디서 배웠는지 지가 스스로 터득했는지 


정말 기가 막히게 암기를 제조하고 잘쓰는 놈이 하나 있었어요 ㅋㅋ


머 별거 아닌 재료들로 머든 잘 만들고 잘쓰고 그랬어요 


그놈 기술중의 하나가 젖가락 던지기 였는데..


진짜 기가 막히게 잘던졌습니다..


젖가락 그거 꽂히게 던지는게 쉬운게 아닌데 


생나무에 퍽퍽 하고 꽂아대는게 정말 멋지더군요 


하...ㅅㅂ 상근 왔으면 집에서 개꿀 빨텐데 


산에와서 이지랄 하고 있는것도 억울한데 


저거 하나 마스터 하고 가면 덜 억울 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르쳐달라고 졸라서 배우는데 정말 ㅋㅋㅋ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이게 또 부대 내에서 젖가락 구하기가 쉽지가 않자나요 사병들은 포크 숟가락 쓰니


간부수저통에서 몰래 뽀려다 쓰는건데 이게 잘못 던지면 박히기는 커녕


튕겨서 휘어져 버립니다..곧지 않은건  또 쓸 수 가 없구요 


아무튼 그새낀 그렇게 잘되는데 나도 반드시 해낸다는  마음으로 


젖가락 무지 날려 먹었지만 하다 보니 감이 오고 


그러다 보니 자유자재로 되더군요 ㅋㅋ


나아가 젖가락 뿐만 아니라 대검도 기각 막히게 던지게 되더군요..


한번 그 감이란걸 터득하고 나니까요 ..


물론 그 감을 얻기 위해서 


연습하다 열받으면 괜히 그놈 두들겨 패고 


피엑스 가서 미안하다고 달래고 다시 배우고


다시 안돼면 지랄염병 하고 다시 사과 하면서 피엑스 데려가고 


ㅋㅋ그런 시간이 있었지만요..결국 되더라구요 하니까 ..




그냥 문득 회원님들 글 보면서 


제가 그 친구에게 그걸 배워 볼려고 두들겨 패고 달래고 


간부 수저통에서 젖가락을 훔치고 이런것들이 


도박 하고 비슷한거 같아요..


될지 안될지 모르죠 일단 아직 고수가 아닌건 확실 합니다..


근데 뭔가 분명 고수가 있다고 믿거나 보았거나 


그렇게 되고 싶은거죠 ..젖가락을 훔치듯이 


시드를 빌리던 벌던 모으고 


시행착오를 겪고 


그 감을 익히기 위해 또는 고수가 되기 위해서..




일단은 고수를 먼저 찾고 만나서 


그 고수를 두들겨 패던 달래던


정진 하다 보면 수많은 실패도 격겠지만 


언젠가 고수가 되지 않을까요 ??ㅎㅎ



제가 가르침 없이 혼자서 젖가락을 계속 나무에 던졌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젖가락이 아마도 다 없어져 버리지 않았을까요 ??



고수를 먼저 찾으세요 


모르면 배우면 그만입니다.


물론 그과정이 ㅋㅋ순탄치 않지만요..


자기가 모든 실패와 시행착오를 직접 격기엔 


너무나 고통스러울뿐 아니라


인생은 너무 짧고 젖가락은 충분치 않습니다.


혼자 싸우지 마세요 


좋은 스승을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