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클래식오너님이 여성딜러에 대한

재밋는 글을 올렸던데, 소생도 잊혀지지

않는 여성딜러가 있습니다.


언제인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아마도 지난 2012년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랜 영업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지요.

이날은 소생이 전날 저녁에 강랜에 도착해

10다이 예약을 걸어놨던터라 새벽 2시쯤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림도 좋았고, 테이블 

멤버들도 점잖고 해서 편하게 게임을

했더랬죠. 


3시간쯤 지났을 때는 200만 원을 넘게

이겼더라구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해서 끝날 때까지 천천히 하자 생각하고

새벽 5시쯤에 마지막 슈부터 3만 원씩

고정벳을 했네요.


슈가 시작한지 몇 판 되지 않아 뱅이 

하나 둘 셋 넷 연이어 나오는데도 그냥

승리만 지키자는 생각 밖에 없던 소생은

계속 3만 원 씩 베팅을 하고 있었죠.


그랬더니 웃음끼 많은 이 딜러, 랜드에

앉은 소생을 보고 "베팅 좀 올리세요!"하며

윙크를 징끗합니다.


"오잉? 이거 뭐지?" 하면서도 "애가 뭘 알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어 시키는대로 베팅을

10만 원으로 올렸는데, 이후 뱅커가 13개나

더 나오더군요. 소생이 겪은 최대장줄 17개.


덕분에 테이블 멤버들은 입이 쫙 찢어졌고,

뒤늦게 터진 장줄에 뒷전까지 몰려들어

"고렇취! 고렇취!"를 연발했지요.


이 고마운 여성딜러는 이후 승진을 했는지

작년에 봤을 때는 검은 정장을 입고 딜러들

뒤에 서 있더군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딜러를 잘 만나는

것도 복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