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어느덧 내년이면40중반

미혼에 제명의 집도 차도 없고 그저그런직장인

하지만 불행하다고 느낀적은 거의없습니다

나름 소확행을 즐기며살아왔지요

술은 전혀못하는지라 유일한낙이 당구나 게임

카드....한때는 오션이야기 한게임바둑이정도.

미친듯이 빠져들어 끝을보는 타입은아니고(물론 그만한

재력도안돼고 조금 소심한편이고해서)

전 머신이나 컴터앞에 앉아서 커피마시며 담배피면서

한번씩 이기는 쾌감을 즐기는것같습니다

물론 저도 무리할때도있고 승률은 저조하지만

항상 그상황이 저에게 조그마한 행복이기도합니다

...........

때는바야흐로 2014년가을

가진것없던 저에게 행운이 찾아와 가진돈 3천만원으로

주식이 잘돼서 3개월만에 4억가까운돈을 벌게됩니다.

하루하루 구름위를 걷는기분 캬~~내게도 이런날이

돈이생겨도 평소 10만원이상가는 옷이나 신발 사본적없는

전 역시나 돈을 쓸줄모릅니다.

써보지도못하고 6개월도안돼 남은거 6천...

이게 꿈인지생신지 그냥 모니터안의 그래픽숫자 내것은

아니였던가...원금보단 많은돈이 남았지만

이후로 6개월간 우울증?공황장애? 암튼 힘든 시간을

보내는와중 오랫만에 친구한테서 연락이오고 가끔만나

커피와 담배를피며 포커를 정기적으로 즐깁니다.

나름 치유의시간이 돼더군요.

주식은 꾸준히 해보는데 운빨이 다했는지 사는족족 마이너스

스트레스받으면 또 포커로 치유하길 반복

어느날 친구가 카지노 이야길 꺼냅니다.

이야기만듣고는 감이안옵니다.하지만 본능적으로  N극이S극을

끌어당기듯이 거부할수없는 호기심이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결국 친구둘과 일정을잡아 3박4일 날을잡습니다.

출발전날은 흡사 초등시절 소풍가기전날과 같은 기분이듭니다

간만에 고속도로를 달려 휴게소에서 커피도 마시고 담배도피고

자유를만끽합니다.기분이 날아갈것같습니다.

몇시간후면 천국에 도착하는것마냥

4시간반을달려 드디어 생애 첫 카지노 강랜에도착

입장권을발권하고 콤프를 만들고 마치 삼성전자 입사하는 

뿌듯한기분이듭니다.나도 콤프가있다~~

객장에들어서니 신세계입니다.아무도 나를 거들떠보지도않지만

조심스럽게 주위를살피고 돈가방은 앞쪽으로 찹니다

첫게임 다이사이

쉽습니다.배울것도 없습니다 

하다보니 본능적으로 분석들어갑니다. 누구한테 배운적도 들은적도

없는데 배수배팅, 고정뱃, 대나소에고정 홀.짝 번갈아가기 등등

그런데 가장중요한걸 놓쳤습니다.줄타기

항상 역으로만 갑니다.오링납니다.그래도 즐겁습니다

이렇게 3년여동안 1년에 3~4번정도 강랜을즐기며

올해초부터는 혼자서도 3~4번 다녀왔습니다.

승률은 10에7,8패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즐겁게다녀옵니다

물론 복귀하는날은 기분 엿같을때도 있습니다

작년말 처음으로 블랙잭을배웁니다.

뒤에서서 눈치보며 배워가며 조금씩해보다 용기내서 다음날

30다이 예약후 기다립니다.왠지 떨립니다.

초짜인걸 안들키려고 애써봅니다.

딜러 로우카드 난 에이스,5 스테이합니다.사람들이 절 쳐다봅니다

아~~딴 생각하느라..라고 핑계를댑니다

결국 이실직고합니다 30다이 처음입니다.그후로 잦은실수도하고

헷갈릴땐 물어봐가면서 이젠 30다이만 앉습니다.

물론 시드? 자본은 많아야 300정도

이렇게 올해5월까지 강랜을 다녔고 너무멀기도하고 왠지 강랜 꼴봬기

싫어지기 시작할무렵 운명의장난처럼 또 다른친구가 필리핀 이야기를

꺼냅니다.웃깁니다.제속을 들여다보고 단계적으로 저를 유혹하는것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나란놈 또 솔깃하고 빠져듭니다.

친구와둘이 필리핀 일정을잡습니다.친구는 두번째방문

강랜 처음이야기들을때처럼 감은안옵니다.머 별다를게있겠어

필리핀 출발전 직장을옮겨야해서 시간이 많아 강랜을 또 가게돼는데

처음으로 30다이 기다리면서 머신한테 멘탈이 나갑니다.오션이야기처럼

생각했는데 이넘 질나쁜넘입니다.4일동안 750정도 깨지고 집에옵니다.

암튼 강랜다닌이래 가장많은돈이 깨지고 가장기분더러운 일정이었습니다

정떼려고 그랬나봅니다.

저번달 10월23일 클락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프리미엄버스를타고 인천을

향합니다.역시나 휴게소에서 즐겁고 들뜬기분으로 커피와담배를...

또 기분이 싱숭생숭합니다.강랜에서 출혈이심해 시드는 2천달러정도

머 따고올 생각은 별로없었습니다.전혀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전 그현장의

공기와 분위기 주위분들과 소소한이야기 그리고 잃으면 쓴 커피와담배

약간 이기면 자만심에 도취돼서 달달한커피와담배를 즐기는 그런인간입니다

암튼 클락도착 따스한온도와 페차장들어갈듯한 차들이 저를반깁니다

주위를 둘러보고 돈가방을 앞으로 맵니다.

드뎌 위더스호텔도착 체크인후 멤버쉽카드를 만듭니다.

구글에입사한듯 당당해집니다.

짐을풀고 객장에내려와 둘러보는데 같은카지노지만 이렇게 다를수있나

또다른 신세계를 접합니다

딜러가 놀아달라고 눈짓하고 필리핀아가씨옆에끼고 여러다이 막 옮겨들 

다니시고 식사,맥주 하면서 카드를 꾸겨서보시고 왠지 다들 쫒겨날것

같아서 전 조심히놉니다.머신들은 수리중인가 사람이없습니다.

강랜이 떠오르며 속으로 이렇게 외칩니다

'누가 호구인지 모르겠다면 네가바로 그 호구다.내가 호구라니~~~'

이제야 이곳에오다니 억울한기분이 듭니다.

위더스에서 생애첫 바카라를 해봅니다.처음 다이사이 하던때가

생각납니다.

저도 ktv.jtv 워킹스트리트 경험도하고 오링나고 귀국하지만

강랜생각이 안날정도로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내년3월 또 가기위해 즐겁게 야간에 일하고있습니다

강친가입하고 닐라,카오도 경험해보고 싶어지내요

후에 기회돼면 도움청할일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아직까진 클락이 제2의고향같이느껴져서 당분간 다닐듯합니다

물론 1년에2~3차례지만

연륜과경험 많으신분들이 보시기에 저또한 단계밟으며 지하실로 

내려가는중에 있구나 라고 느끼실수도 있을것같습니다

전 나름대로 혼자고 큰욕심없고 술,여자에쓰는돈 여행겸카지노로

푼다고 자기합리화하는것이지만 저또한 끝을보지말란법없단걸알기에

매사 좀더 진중하고 마인드컨트롤해가며 오래도록 즐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짧게 넑두리 쓰려했는데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