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요?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니

안녕하지못하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남이 보기엔 심하게 안녕하신 분들이 더

많지 않으실까요? ㅎㅎ


제글을 즐기실 바카라마니아들의 행운을

바라는 의미에서 제목 아홉자 느낌표 아홉개

달아봤습니다. 


오늘 치매장모님이랑 오후내내 같이 지냈습니다. 

저보고 왜 아직 혼자 사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누구 소개시켜줄 여자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니깐 주위에 늙은 사람들 밖에 없다고

그러시더군요.


마누라가 외출 나간 날 우리 장모님이랑

신나게 놀기로 작정했습니다. 차에 놔뒀던

기타 갖고 올라오고 맥주와 과일,아몬드

안주 준비해놓고 장모님을 제앞 VIP석에

모셔놓고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장모님이

흥분하셔서 앵콜에 신청곡까지..


보통 저녁8시면 잠드시는데 오늘은 저랑

노래하고 춤추고 흥분하셨는지 밤 10시

까지 자리를 뜨지 못하시네요.

어머니 오늘만 날이 아니잖아요?

우리 이제 자고 내일 또 놀아요!


등대지기, 봉선화,타향살이,만남,

아파트, 사랑해, 울면 안돼, 고요한밤 거룩한밤,

마누라는 제초보기타실력에 

노래망치지마라고 핀잔을 주는데

우리 장모님은 손뼉치고 좋아라하시고

여기 끝나고 어디로 공연가냐고 묻습니다.

즐기려고 마음먹으니 정말 즐거웠습니다.

장모님도 오늘 잘 놀아서 정말 행복하다고

하시면서 잠드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