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소처럼 말구자리에 앉아 딜러와 눈인사를 했다

새벽이라 그런지 조금은 피곤해 보이는 딜러와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는 결의를 다지고 온 나는 

대조를 이루며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나는 버스트가 되어 죽어나갔다

왜 이러지, 이상했다.

나는 분명 더 받아야 될 카드를 받은 것 뿐인데..

아! 그래, 나는 지금 딜러와 단 둘이서 게임을 하고있다

여러명이 블랙잭을 하던 패턴처럼 게임을 하면 안된다!

정신을 다시금 가다듬었다


그 뒤로 나는 카드를 더 받아야 할 타이밍에 받지않고

그냥 넘겼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딜러가 버스트가 되어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불슈가 내게 찾아왔던 것이다

심장은 요동치며 뛰고 있었고 몸에서는 식은땀이 났다

그리고 이를 진정시키느라 나는 담배를 연속으로 피어댔다

"그래 이대로만 간다면 난 다시 예전의 내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어"

라고 나는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었다


열서너번을 딜러를 버스트 시키며 이겨가고 있는 중

서로 친구로 보이는 두 명의 중국인들이 초구와 2구에 앉았다

그리고 난 또다시 말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