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시간 오전 10시경...


호텔방으로 올라가서 쉬고 싶은데 들러붙은 취마걸들이 몹시 신경쓰이는 상태...


에이 씨... 그냥 한명만 데리고 갈까?

못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얘들이 옆에 앉아서 나랑 나름대로 놀아줬는데? ( 10분 정도 )

어느 정도의 예의는 차려주는 게 글로벌 스텐다드에 대처하는 현명한 국제시민의 자세가 아닐까?

이런생각들을 하다가


하우 머치?

라는 말을 꺼내려는 찰나


약간 라틴계? 처럼 생긴 뚱뚱한 흑인여성( 보안요원 )이 한쪽에서 다가옵니다

그녀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느낌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


세명의 취마걸들이 안녕이란 인사도 없이 뿔뿔히 흩어져 버립니다...


오오...베리베리 쌩유 ^^


가까이 다가온 보안요원은 제 옆에 몇 초간 머물다가

저와 눈이 마주치자 무표정한 얼굴을 한 채로 사라지더군요


아...역시 듣던 대로 안전한 도시 마카오...ㅎㅎ


슬롯을 좀 더 돌리다가 호텔방으로 올라옵니다

현재 누적 14000 홍딸 승


배가 고파서 어젯밤에 사두었던 빵과 음료수. 그리고 삶은 밤 한봉지를 먹었습니다  

빵맛이야 그렇다 치고...음료수는 사과맛. 오렌지맛 두 개 먹었는데 정말 맛이 없더군요

반도 못 먹고 다 버렸습니다

맹물에 설탕물을 타서 먹어도 그것보다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배고프니까 그냥 때려박고 나서 샤워하고 취침합니다

오후 1시 30분 전후...취침소등...


그. 런. 데


헉!!!

뭐야 이거!!!


오후4시경 0.1초만에 침대에서 자동기립!!!


화장실로 날라감!!! 변기에 앉기까지 걸린 시간 (추정) 0.1초!!!


그나마 홀딱 벗고 자는 습관 덕에 바지내릴 시간을 벌어서 대형참사는 겨우 막았습니다...


숨까지 씩씩대며 변기를 대여섯번 내립니다

이마엔 식은 땀이 흐르고...


세상에나...평생 살면서 이런 급X은 처음 경험해 봤습니다...

진짜 후X으로 오줌싸는 줄 알았습니다


못생긴 취마걸들의 저주인가...

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 무시무시한 급X의 원인은 자기 전에 먹은 삶은 밤인 듯...


그래도 나름 편의점에서 사 온 음식인데...

이런 참사를 일으킬 줄이야...


이후로 2시간정도 동안 10번도 넘게 화장실을 드나듭니다


급격한 탈수증상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죠...

(그래도 비데가 있어서 다행...)


제가 좋아하는 호텔방에서 담배피우기...는 꿈도 못꾸고

이거 쉽게 그칠 것 같지가 않은 데 어쩌나...싶었습니다


게다가 침대보에 약간 지린 상태...( 더티한 이야기 죄송합니다 )


그리고 두시간 후에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 두었던 공연을 보러가야 하는데...(씨오디에서 하는)


이거 어쩌나 하면서 몇 번 더 화장실을 드나들다보니 벌써 저녁 7시 반...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간입니다


그래!!!

일단 공연은 보러 가자!!!

설마 뭐가 더 나오것냐!!!


옷을 챙겨입다가 잠시 또 고민합니다


방을 비운 사이 청소를 해야 할텐데 그냥 부르기는 너무 미안하고

팁을 얼마정도 남겨두고 가야 할 것인가...


오백홍딸과 천홍딸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


이런 사고를 치고나서 천홍딸도 안 내면 내가 사람인가...


과감하게? 천홍딸과  "SORRY"  라는 메모를 남깁니다


그리고는 저주받은 여린 항문을 부여잡고 씨오디로 이동...


>>>더티한 이야기 드디어 나왔습니다 ^^

      읽어주신 모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