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에 이번 출정을 마지막으로 단도한다고 글을 올렸었습니다.

많이들 응원해 주셔서 매우 감사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강친에는 참 따뜻한 분들이 많다고 느꼈었습니다.


지난 출정 모든 생활 자금이 올인되고 한국 돌아와서 다시 열심히

시드머니와 3일간의 휴가를 확보했습니다.

정말 안쓰고 안먹고 심지어는 책도 안사면서

열심히 모은 현재 가진 모든 금융자산 입니다.

애초에 술 담배도 안하고 유흥도 한번도 해본적이 없기때문에

그렇게 까지 돈 모으는것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지출을 참는 과정은 쉽지 않았음이 분명했습니다.


내일 10만 5천 홍콩달러 환전한 후 토요일에 출정할 계획입니다.

목표는 95만 8천 홍콩달러 입니다.

이번에는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서 만발의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3일간 게임을 할 호텔에 부킹을 해뒀고 급하고 중요한 업무도

모두 처리해 둔 상태입니다.

벌써부터 마음이 두근거리며 걱정됩니다.


하나 꼭 다짐하고 확실하게 할 것은 이번에는 열벳은 안할 계획입니다.

저는 마카오에서는 여태까지 전부 첫날에 모두 올인됐었거든요.

열벳은 모두 무리한 시스템이었었습니다.

마틴을 변태시켜서 나름 리스크를 줄인다 해도

로스컷을 안만들어 두니 올인이 되더라고요.

즉, 제게 열벳과 마틴은 동의어 입니다.


아무리 확률이 눈에 밟혀도 철저하게 마틴은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계획한 시스템으로만 일관하도록 하겠습니다.

1회 게임시 로스컷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출정의 로스컷은 10만 홍콩달러 입니다.


이번에 우연히 어떤 블로그에서 어떤 수학자가 고안했다한 특이한 시스템 벳을 보고

코드를 짜서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돌려봤습니다.

(기준벳을 잡고 이기면 벳을 조금씩 늘리고 지면 조금씩 줄이는 방법이었습니다)

결과는 100유닛을 시드로 잡고 0.5유닛이나 1유닛씩 벳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거의 매번 올인이 됐었습니다.

심지어는 0.5%커미션도 제하지 않았는데도요.

1000유닛을 시드로 잡고 1유닛씩 100만번을 베팅했을 시에는

2배가 늘어나는것을 봤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옳지 못한 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고안한 벳 시스템을 성공할 경우 자세한 후기와 방법을

강친에 기록하겠습니다.

만일 실패하면 폐기해야겠죠.^^

실패하면 부끄러우니 시스템은 안올리고 잘 다녀왔다는 후기만 남기겠습니다.

이번에 이기든 지든 어쨌든 단도입니다.

바카라가 시간과 정신을 너무 많이 소모시키네요.


단도 한다는 것이 다시는 마카오같은곳을 출입 안한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지금처럼 작정하고 궁핍한 생활을 하며 돈을 모아

도박 자금으로 올인하고 시간을 투자해 계획을 세우지 않겠다는 약속 입니다.


그동안 도박에 빠져서 정신과 시간적 기회비용을 너무 많이 잃었네요.


힘내서 잘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베팅 시스템과 1회 게임시 로스컷에 대해서 선배님들께서 조언을 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