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신없이 바뻣네요..

애인이랑 한국에 가고 싶었는데 필리핀사람이 한국 비자 받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려워요
80년대 한국에서 미국비자 받는거 보다 더 어렵다.

동남아 일대를 돌아다니고 드디어 동남아 마지막 관문 한국이 남았다.
2년전 애인하고 약속했다. 꼭 같이 한국에 관광을 한번 가자고.
피일차일 한국엔 바로 못가고 그동안 비자 없이 나갈수 있는 나라
싱가폴,말라이지아,홍콩,대만,마카오,방콕을 다녔다
이제 한국이다.

한국비자 받는데 뭐 초청이 어쩌고 저쩌고 다 필요없다. 그저 참고사항이지
나는 2년전에 계획을 하고 1년전부터 시행 힜다.

불법은 안한다 불법으로 비자 해준다는데도 있는데 잘되것어?
정도로 가자.

애인이 회사를 다니는데 월급도 얼마 안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모양이다.
그래도 비자가 나올려면 회사를 다니는 실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목작이 월급이 아니라 비자받기위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차곡차곡 준비를 한거다.
그런데.. 헉.. 은행 잔고증명... 이거이거.. 이게또 사건의 시발점이 된다.

어찌된것이 한화 500만원 정도를 통장에 넣어놔야 하는데 그것도 꾸준히...
요놈의 생바 생활은 생할을 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막상 모으기는 진짜 어렵다.
얼추 만들어서 은행갈라고 하면 꼭 사고가 터진다...
불꽃부터 동물농장 까지.. 거기다 음주 까지 합세해서 계속 발목을 잡는다.
안되것다 작전변경...

20만페소를 1시간 빌렸다 그걸 은행에 넣고 후다닥 은행 잔고 만드는데 성공.
애인 월급나오는 통장은 돈 안빼고 놔두길 6개월 2차 은행잔고 성공. 
어짜피 까는인생 월급건들지 말고 이길때 마다 챙겨주면 되지...

저번주... 드디어 비자를 받았다..
비자 받자마자 한국 비행기부터 끊었다.. 또 사고 나기전에....
그런데... 아이고야..

역시 사고가 안나면 한량이 아니지..
비행기 끊는데 날짜를 잘못봐서 티켓팅으 했는데 헉... 변경이 안된다. 저가항공의 취약점.. 
아.. 이거 또 한번 까야나.. 미치겟네 오냐.. 한번 까자, 결과는???
그럼 그러지 잘 되것어?? 오링 오링 오링 오댕탕 여러번 그것도 아주 얼큰하게 끓였다.
이런일에는 마지막 반전 있어도 없다. 내팔자에 무슨 호강을 하것어.. 하던대로 해야지뭐.
그래도 살면서 기본은 해야 할꺼 아녀

여지껏 짜투리 모아놓은걸로 비행기 5월20일 비행기 끊고 호텔은 모텔로 대처 하고 에버랜드 하고 서울 시티버스투어 하면 딱이다.
이번에도 역시 선물은 없다..
한국에 드디어 애인이랑 갈꺼 생각하니 짜릿하다.
정통 한국식 횟집 하고 한정식집 가서 깜짝 놀라게 해줘야징..

이번 서을 침공후 무슨일이 또 일어날지 심히 걱정된다... 
이번엔 어떤 에피소드가 나올지 분명 또 사고 나것지 디행인것은 강랜만 안가면 된다.
그 근처도 가면 안된다.

카지노든 뭐든간에 역시 계획대로 욕심없이 순리대로 즐겨야 하는걸 새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