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비온뒤끝에 살짝 쌀쌀하더니 오늘은 다시 덥다

그래도 택시를 타니 드라이기 틀어놓은거 같지는 않다

택시들이  워낙 노후해서 나역시 더울지언정 에어컨 트는것이 반갑지않다

가게로 나가 일보다가 현지직원들과 한국단어 "오빠"에 대한 대화가 있었다

우리는 한국서 늘 듣고 말하고 어떤의미의 오빠인지 그차이를 분명히 알지만

그걸 참... 러시아언어에 익숙한 그들에게 설명하는것이 쉽지않다.

이나라에는 "바이께" 라는 단어로 통일 되는데 그건 거의 우리나라 아저씨의 의미이지

진정한 오빠는 아니다(먼 나라가 오빠도 없담...)

그래도 손짓발짓 짧은 러시아어에 바디랭귀지신공으로 열변을 토하니 대충 알아들은 눈치...

가게 아가씨 하나는 한국가서 일할 꿈에 부풀어 손님없을때는 가게 한켠에서 작은메모장들고 한국말 공부하는것같다

이곳 인건비가 200불 수준이니 돈많이 받는것만같은 한국은 꿈의나라이다

과거 우리가 미국을 그렇게 생각했듯이...
당돌한 아가씨라면 나한테 귀찮을정도로 물어보겟구만 수줍어서인지 묻지않는다

이곳은 아직 때가 덜탔다고 해야할까... 가게와서 내가 있으면 생리대구입도 망설인다

그것도 아가씨가 아니라 아줌마들인데도 그런것같다

수줍음이 많은 나라 하지만 길거리에 남성천국 사우나가 넘치도록 많은 나라

오늘 하루도 이 아이러니 속에서 나도 열심히 미래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