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소규모 자영업으로 먹고 사는 39세 노총각입니다


회원가입한지는 며칠 안 되었는데

회원님들이 올리시는 글중에 슬롯머신 글은 거의 없는 것 같아

완전초보자지만 후기 올려 봅니다 ^^

 (재미가 없으실 수도 있겠네요)


강랜은 작년 9월에 평생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강릉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친구가 있는데 작년 결혼식 때 제가 사회를 봐 줬습니다


그런데 친구녀석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후 연락이 와서

결혼식장에서 와이프의 아는 동생(여자)이 

저에게 호감을 보였다고 소개를 시켜준다고 했습니다


저는 좋아라했고 9월 중순경에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제가 주문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소개팅녀는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친구에게 연락을 해보니 이 넘은 와이프랑 대판 싸우고 있었구요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여기에 쓰지는 않겠습니다 ^^)


나중에 소개팅녀에게 연락이 왔는데 미안하다고, 

언니(친구 와이프)가 나가지 말라고 했다더군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서울에서 주문진까지 왔는데...

그것도 평일 점심시간에...(소개팅녀 회사 점심시간에 맞춘다고^^)


아무리 노총각이라도...

내가 그렇게까지 호구로 보였나...

그리고 제 친구녀석 생각...와이프 생각...

너도 장가 참 제대로 간 것 같다...

등등...나쁜 생각들이 많이 들더군요


소개팅 끝나면 친구녀석하고 술도 한잔 하고 갈 생각으로 1박2일 일정으로 내려갔었거든요...


결국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횟집에서 혼자서 낮술을 마시게 됩니다


제 얼굴표정이 안 좋아 보였는지 횟집사장님이 저한테 무슨 일이 있냐고 하시더군요


마침 심심했던 저는 웃으며 그날 있었던 얘기를 편하게 드렸죠


그러다 보니 횟집사장님하고 한잔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같은 자영업자끼리라 얘기가 잘 통하더군요... 잠시 후 사모님도 합석...)


얼마쯤 취기가 올랐을 때 제가 근처에 깨끗한 모텔 좀 알려주시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사모님께서 하시는 말씀

"혼자서 재미없는 모텔에서 뭐하려고...강원도까지 왔으면 좀 놀다가 가야지..."


그리고 사장님의 결정타...

"좀 이따가 가게 닫을 건데 우리랑 강원랜드 안 갈래요? 거기 호텔도 좋아!

우린 거기서 놀다가 오고 사장님은 호텔에서 자고 가면 되잖아..." 


강.원.랜.드


가보진 않았지만 뭐하는 곳인지는 아는 곳...

거기 가면 뭐 재밌는 게 있나?

난 룰렛밖에 할 줄 모르는데...

(4년쯤 전에 동종업계 사장님들하고 홍콩.마카오패키지 여행을 갔었는데 그 때 2시간정도

베네시안에서 룰렛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슬롯머신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글재주가 없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술도 좀 취했고...시간도 너무 늦었고...다음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두서없고 재미도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슬롯머신 글 기대하신 분께는 본의 아니게 낚시를 한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줄이겠습니다

평안한 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