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신이 영접한날

10000%사실이며 이날이후로 난 더없이 테이블게임의 무서움을 느꼈다.

내안에 누군가의 목소리.. 날 이끄는 또다른 자아와의 충돌은

바카라라는 게임의 무서움을 알게된 그 첫경험이자 마지막 경험이었다.


50만페소를 받았다. 남은금액은 60만페소쯤

지금은 한방 때릴만했다. 테이블에 앉아 돈을 받고는

뱅커두개가 내려온그림


'하도 틀리니 플레이어에 올인을박자'


생각을하고 테이블앉자마자

석살려준다고 환쟁이와 ㅇㅇㅈㅌ가 양옆으로 앉았다.

 

'저 50만 한번에 박을께요.'


대답도 하지않고 고개를돌리며 ㅇㅇㅈㅌ 띱때끼는 화를낸다.

아니 시발 내돈으로 내가 박는다는데 왜 지랄이지?

10분을 베팅도 못하고 앉았있다가

자리를 일어나 한바퀴돌고 화장실도 들렸다가왔다.


누군가가 자리앉아 5천페소씩 몇번을 때리다 갔다.


뱅뱅 플 뱅 플플 뱅 플 뱅


멘탈이 나갔다. 그냥 때렸으면 먹는건데 개씨바

내 50만페소... 짜증은 머리끝까지 났고 석도 다죽었다.

비행기출발할때부터 못잤으니 거의 48시간을 깨어있는상태었고

비몽사몽 짜증도 많이 났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그런데 내뒤에서 누군가 오른쪽편에 서서 머리를 귀에다 댄다.


'지금부터 나올그림이 플플 뱅뱅 이후에 꺾지말고 내려라

몇개까지 내려올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틀린다 생각하고 내려..

그리고 중국점 4군에서 파란점이 줄한번 시원하게 내려올거니까

세컨붙거는 끊길때까지 맥스벳으로 때려라'


뒤를 돌아봤다 주변에는 한겹으로 둘러쌓인구경꾼

양옆에 환쟁이와 ㅇㅇㅈㅌ 그리고 내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니 그럼.. 저걸 다따면 도대체 얼마야..

맥스 50만에 출발할때 300만찍고 줄까지 타면...?? '


엄청나게 기분이 좋아졌다.. 갑자기 자신감이 돋았고 힘이났다.

그래 시발 저거 다따서 이제껏 지노에 빠뜨린돈 모두 되찾자.

아니근데 시발 옆에 새기들이 맥스벳을 못가게하니까 어떻게 한담?!

하고 생각을 다시하고있었고.. 시간은 자꾸만 흘러갔다.

10 20 40 50 때린후에 맥스벳을 계속갈까?

아니면 첫판부터 맥스벳을 갈까?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10여분간 펼치다가

갑자기 칩을 만지던 손이 절기 시작하더니 벳이 안나간다.

이윽고 내안의 누군가에게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 이 시발 새꺄 니가 누군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명령질이야!!

내게임은 내가한다. 상관하지마라. 한방에 잃고 집에 가라는거냐?!'


내안의 누군가에게 마음속으로 욕을 퍼부었고

난 다시 정신을 차리려 자리를 잃어나려하니 칩을 탑처럼쌓고

뱅커 커미션을 계산하는 나의 모습이 환영이 보인다.

너무도 선명하게..그리고 또다시 목소리가 들린다.


'절대.. 그림을 보지마. 니가 그림을 본다면 동굴속을 걷다 뒤를 돌아 메두사를 본 그처럼

몸과 손이 굳어서 베팅이 나가지 않을거야.. 그러니 카드를 잡지말고 베팅에만 신경써..'


아니 내가 카드를 보던말던 니가 무슨 상관이야!!!!

카드를 보려고 게임을 하는거지 그리고 내가 이기는 게임이라면

봐도 상관없잖아!!!


난 자리를 황급히 떠서 화장실로 들어서 소변을 보고 세수를 연거푸 했다.

정신이 조금 살아나는듯 하다.


더운열기가 빠지더니 흥분은 점차 가라앉았고,


내귓가에 맴돌던 누군가는 사라졌다.


그 시끄러운 카지노안은 적막함으로 변했고, 난 다시 테이블에 앉았는데..

의심병이 들었다. 누군가 나를 죽이기 위함이다. 그래도 따라는가보자하는

마음에 십만페소칩을 쪼개어 첫베팅을 2만페소를 베팅했다.



다시 2만페소



다시 3만페소



다시 3만페소



연속4번을 맞추었다...

갑자기 미친듯이 화가났다..

이게아닌데..


200만페소를 잃은 기분이다.


본매와 중국점 모두가 세컨이후 꺾는데

내머릿속 그는 분명이 줄을 내리라고 했다.

심하게 갈등이 부딪히더니 꺽는벳에 20만페소



머리가 새하얘졌다..

나의 잘못이다.. 어떻게든 만회해야한다..

다시 줄을잡고 내린다

3만페소 벳



3만페소 벳



모든 중국점과 6매가 깔끔하게 꺾어진다.

몇개까지 내릴지 모른다는 그의 말이 기억났다.

지금이 꺾을 때인가? 그런데.. 잘내린걸 꺾기는 힘든데..

오만가지 생각이 충돌했고..

결국 내리는 벳에 올인을 박았다.



허탈하다..


ㅇㅇㅈㅌ는 스톱을 외치고 나를 테이블에서 끌어냈다..

담배하나 피우고 밥먹고 오늘은 그만하라고한다.

아니면 밥이라도 먹고 분위기좀 바꿔보자고한다.


일단 바꿔줘요.. 일단... 아직 남았는데..


내머릿속에는 4군줄이 남아있었고

그줄이라도 내려야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실랑이하다 겨우 환해서 칩을 받아들고

다시 테이블로 돌아오니

누군가가 베팅을 한참 하다가 내가오니 자리를 뜬다.


그림을 보니 중국점 4군이 6개가 내려왔다.


아까 거기에서 꺾이는 구간에서 중국점 세컨이 붙었고,

그뒤에 중국점 4군만 깔끔하게 줄이 내려왔다..


'니미 씨벌.. 너무 늦었는데...'


자리에 앉았는데.. 마지막 50만페소니 박을 용기가 안난다..

박아야되는데... 박아야되는데...


손은 이미 멈췄고.. 다시 조막손이 되었다.


5만페소씩 4개정도 줄을 더내리고 중국점 4군은 줄이 끊겼고,


그뒤에 중국점이 일정한 패턴을 그려주며 박을 구석이 있는그림이 그려졌다.


먹먹먹죽의 상황인데.. 손이 절어 최대 5만페소 이상 베팅이 안나간다..


80만페소 언저리쯤까지 올리다가 그림이 부서지기 시작했고,


죽죽죽먹의 상황에서 30만에 조금안되게 남자


올인벳을 던졌다.. 그런개그림에서..


그런데 그 벳은 적중했고.. 그렇게 힘들게 게임하고서도 손에는 오십몇만페소...


자리를 이동했다..


또 다른 두번째 대다이


뱅뱅 딱 찍고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난 자리에 앉자마자 다시 신기가왔다..


옆 테이블이랑 그림이 똑같으면....??????


뱅뱅에서 플 뱅 플플 여기까지만 나와도 본전복구인데..


벳을 하려던 사이 한국사람이 옆자리에 앉았다.

칩은 십몇만페소 남짓.. 베팅을 놓고 나에게 베팅을 물어본다..


'아니 아직 맘의 준비가 안되었는데...'


그렇게 그림을 그려나간다..


뱅뱅 플 뱅 플플


한국사람은 이구간에서 단한번도 맞추질 못하였고,

난 그림을 보면서 짜증이 이빠이났다..

베팅이 나가지 못하는 내자신이 너무 싫었다..


그 테이블에서 게임을 시작하고 한슈를 할 무렵

몇번의 빅벳찬스가 있었지만 최대벳을 20만페소도 채 되지않았고,

백만페소 언저리까지 올랐다가 다시 칩이 줄기 시작해서

마지막 몇십은 던지싶이하고 올인이 되었다.


' 끝났다.. 바카라 더는 하고싶지 않다.'


너무도 소름끼쳤고, 난 방으로돌아가

남은 3박4일동안 아파트에서 나오질않았고,

배달음식을 시켜먹으며 매일 술에 절어있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비행기가 폭파되길 기도했고,

내가 살아돌아간다면 다시는 카드잡을 일이 없을거라고

나 자신에게 맹세하며

속으로 울고 화내고 난 더이상 겜블러가 아니라고

일상으로 돌아가고싶다고 기도하듯 되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