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필리핀을 가지만 only 겜블을 위해 간건 처음이었네요


저는 소액게이머 입니다, 시드는 5만 이고


2박 4일간 마이다스에서 묵으면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슬롯머신을 주로 즐기면서 테이블게임은 룰렛만 즐깁니다.


첫째날 공항에 6시반 도착 후 입국수속만 1시간반 대기.... ㅠㅠ

(이거 나중에 가게되면 한량님께 의뢰좀 드려야 겠음)


출근 트래픽잼에 걸려 마이더스까지 30분 넘게 걸려 도착 ㅠㅠ


피곤한몸 이끌고 호텔에 도착하여 짐풀고 커피한잔 하고 2층에 가서 바로 슬롯머신 시작


1시간만에 6천 지고, 룰렛테이블 가서 4천 졌습니다.


밤새 비행기 타고오자마자 패배하니 투지가 불타더군요


그런 저의 낌새를 눈치챈 친구놈의 만류로 일단 사우나 가서 좀 쉬기로 합니다.


씻고 마사지받고 먹고 바로 쏠레어로 향합니다.


아뿔싸 ! 도착했는데 친구놈이 현금을 하나도 안들고 왔다는군요 뭐가 급한지 다시가기


귀찮아서 그냥 제돈을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제 주머니에 있던 시드... 둘이합쳐 이만....


슬롯머신좀 돌리다가 내리 죽습니다.


룰렛에서도 죽고, 마지막 바카라 500 다이가서 오링........


돈이 더 없어서 다행이다.. 하며 말라떼가서 저녁먹고 쏘주한잔...


멀리갈거 없다, 카지노 다 똑같다 하며 마이다스로 다시옵니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미친듯이 빨아먹더니 3시간만에 한기계에 3만을 집어넣고 오링 났습니다.


친구들 두고 혼자 방에 올라와 아이들 사진보고 체념에 잠겼습니다.


'여길 왜온거지.. 아 돈아까워... 드럽게 피곤하네.. 재미 ㅈㄴ없네.... 빨리 집에가고싶다...'


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아침 눈 뜨자마자 사우나 가서 피로풀고 밥 맛있게 먹으니 투지가 불타오릅니다.


오늘은 씨오디로 향합니다. 씨오디는 처음인데 분위기 좋더군요..


어제 오링나서 친구에게 2만을 빌렸습니다.


'이거 오링나면 하지말자' 가 아니고 '내일 오후까지 놀아야 한다. 어떻게든 버텨보자'


였습니다. 일단 오늘은 여러기계 돌아다니기로 합니다.


여기저기 좀 될 듯 하다가도 잘 안되고 가랑비에 옷이 젖습니다.. 만페소가 사라져 있습니다.


한적한 곳에 잉어나오는 기계 만지작 거리는데 친구놈이 이딴 쓰레기 같은거 그만하랍니다.


바카라 제대로 가르쳐 준다고 자기만 따라오면 본전 갈 수 있답니다. 기계 버튼 누르는 저를


ㅈㄴ한심하게 친구가 쳐다 봅니다. 그순간... 28페소 베팅을 했는데 보너스 게임이 뜨더니


동전이 튀기고 2만페소 가까 이 줬습니다. 너무 좋아서 펄쩍펄쩍 춤을 추고 친구놈이랑


하이파이브 연신 해댔습니다. 그때 친구가 무조건 뽑으라고 뽑고 딴데 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안내한곳이 바카라 1000 다이. 아무도 없는 빈테이블에 앉습니다.


룰은 아는데 강랜 뒷전이나 전자만 해봐서 테이블에서 게임 운영법은 잘 몰랐습니다.


친구놈이 시스템 베팅이라며 가르쳐 줍니다. 자기랑 반대로 가도 되는데 베팅은 이방법이


좋답니다. '한심한놈 도박에 기술이 어딨어 운이지.' 하면서 그방법대로 따라 해봅니다.


1천, 2천, 4천, 먹으면 다시 1천 이방법대로 진행하는데... 어?? 어라?? 초반에 1천만 몇번 지고


시스템을 세번을 먹네요.. 한참 재밌어지는데 어느새 저녁시간. 밥은 굶지말자 하고 다시


마이다스로 돌아갑니다. 단시간에 복구를 하니 너무 감격 스럽더군요.


2층 스시부페에서 저녁 맛있게 먹으며 이야기 하는데, 마닐라에 사는 친구 후배가


오카다에 가보라고 하더군요. 개장한지 1년도 안됐는데 규모도 크고 슬롯이 다른데랑 분위기가


다르다며.. 잘준답디다.. 그래?? 그럼 가보자. 저녁을 다 먹고 말라떼 가서 발맛사지 한번 받고


원기를 회복합니다. 체력 충전 완료 하고 오카다로 바로 고고.


들어가자마자 그 엄청난 규모에 놀라고 다른카지노에 비해 엄청 손님이 많아 한번 더 놀랏씁니다.


여기 저기 스캔하다가 맘에드는 기계 골라서 착석. 엥?? 50페소 넣자마자 1만을 그냥 주네요..


담배한대 피우고 차분히 생각하다가 또 돌아다닙니다. '아 내가 찾던 요놈이다! 3년전 쏠레어에서


나에게 기쁨을 안겨줬던 그놈!' 근데 미니멈이 200페소네요.. 에라 모르겠다. 일단 손에 천페소


여덟장 쥐고 시작합니다. 10분쯤 지났나? 손에 한장도 없습니다. 갑자기 불안이 엄습해옵니다.


이거 이러다가 복구한거 다 날리는거 아닌가... '다른 기계 가야하는데.. 바카라나 할까....'


하는순간 벌써 다섯장을 더 넣었습니다.. '난 쓰레기야 아 ㅈㄹ짜증나네 진짜'


하는 순간 보너스 게임이 떴습니다. 담배한대 피우고 음료수 한잔 벌컥 다 마시고


정신을 차려 봅니다. 좀 돌아가더니 그림이 이상한데 뭔가 다 맞은 기분입니다.


빵빠레가 흘러 나오고 돈이 계속 올라가는데 멈추질 않습니다. 뭐야 이거 친구를 부릅니다.


둘이 눈 마주치고 씨익 웃습니다. 멈출줄 모르더니 크레딧이 6만이 넘어가네요.


아.. 이거 대박입니다. 한방에 본전 및 일부 경비 해결이 다 됐습니다.


'자, 이제 바카라다!' 하고 1천 다이에 가서 착석. 중국인 커플이 있네요.


어제와 같이 시스템 갑니다. 먹죽먹죽 지루한 게임이 계속되는데 옆에 짜장 커플이 이상하더군요


저와 친구가 베팅이 끝나면 항상 반대로 갑니다. 눈치 못채고 있다가 저희가 1만 이상 빨리고 나니


보이더군요. 친구놈이 귀에 대고 속삭입니다. '인간매다. 죽여버리자' (인간매가 뭔지 이때 처음알음)


저희는 베팅액을 올립니다. 2, 4, 8 짜장 커플은 원래 손이 컸는데 더 올립니다.


5, 10, 30 까지 올립니다.


이러다가 3만을 죽고 짜장 커플은 많이 이긴듯 싶더군요.


친구놈이 줄타기 하잡니다. 이제부턴 친구놈이랑 무조건 똑같이 갑니다. 플레이어 줄 잡기


시작하는데 플레이어가 10번이 나오더군요... 그 잠깐의 찰나에 눈떵이 처럼 불어난 칩과 


오링난 옆에 짜장 커플이 시끄럽게 떠들며 떠납니다. 승리의 담배를 물고 짤짤이좀 하다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계산해보니 경비를 뽑고 상당히 이겼더군요. 너무나 흡족한 하루였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떠나야 합니다. 내일은 게임을 하지 않기로 하고 잠을 청합니다.


점심에 일어나서 맛사지 받고 씻고 밥먹고 공항에 갑니다. 검색대에 야비하게 생긴놈 하나가


제 가방을 까보랍니다. 페소뭉치를 발견하고는 이거 안된답니다. 불법이랍니다.


그러더니 천페소 두장을 만지작 거리며 이거만 달랍니다. 웃기지말라고 개소리 하지말라고 하니


그럼 한장만 갖겠답니다. '어제 이겨서 그냥 봐준다 ㄳㄲ들아' 하고 줘버렸습니다.


발권을 하고 이미그레이션 줄을 섰는데, 친구놈이 '야 이거 연착됐나봐. 시간이 왜이러지?'


어머나, 두시간 반이 딜레이 됐습니다. 고민에 빠집니다. 이미그레이션 줄에 앞에 두명 있습니다.


어떢할까 어떡할까... 노란줄 바로 앞에 섰습니다. 그순간 뒤도 안돌아보고 공항밖으로 뛰쳐


나갑니다. 일곱살짜리 애새끼들 마냥 낄낄대면서 바로 오카다로 향합니다. '2시간 이다 2시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아무튼 항공편이 딜레이 되어서 2시간만에 오카다에서 친구와 3만씩


이기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지노에 바친돈에 비하면 아주 미약한 승리이나, 승리하고 돌아오니 너무나 기쁘네요



'오카다.....' 너무 좋은 곳이더군요.. 다음 방필은 only 오카다 입니다.


근데 다음은 아이들도 데리고 와야하는데..


오카다에 실내 백사장 풀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보를 찾을 수가 없네요.


가보신분 정보좀 부탁드립니다.


허접한 소액 겜블러의 허접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