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설연휴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계신지요?

전 오전 일찍 아버지댁에 들른후 홀로 계시는 어머니댁에 갔다가 집에 돌아왔어요.

제 형편이 형편인지라 비싼 선물은 못 드리지만,

두 분께 백화점상품권 선물해드리고오니 기분이 좋네요.

역시 선물은 받는 이보다 주는 이의 기쁨이 더한 것 같아요.


자유게시판에 적었듯 3일전 강원랜드에 다녀왔는데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패배했습니다.

입장순번 당첨이 되지않아 뒤늦게 입장해서 뒷전에서 베팅하려니

이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더군요.

블랙잭은 몇 개 되지도 않는 테이블수에 뒷전이 이중 삼중으로 장막을 치고있어

도저히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베팅할 엄두도 나지않습니다.

부정취업 건으로 인해 운영하지않는 테이블이 많아져서 가뜩이나 게임하기

안좋은 여건의 강랜이 더욱더 힘들어진 느낌입니다.


결국 내키지않는 바카라를 뒤에 서서 베팅했는데, 이게 참 쉽지않더라구요.

앉아서 게임하면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며 어느정도 컨트롤이 되는데,

뒤에 서서 하다보니 찬스다싶을 땐 베팅할 구멍찾기도 힘들고,

그렇다보니 마음만 급해져서 아무 때나 막 베팅하게되고,

결국 120만원 잃고 4시간만에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딱 200만원만 가져갔고, 120이면 저에겐 큰 돈이기에 본전생각도 났지만,

더 해 봤자 다시 찾을 자신이 없어서 80만원이라도 지키고 싶더라구요.


이제 강랜에 다시 방문하는 건 오랜시간이 지난 후나 가능할 것 같은데,

자리에 앉아서 게임할 수 있는 순번에 당첨되지않으면 

절대 가면 안되겠구나 하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ㅠㅠ


거기까지 가서 달랑 4시간 놀고 돈도 잃고오니 좀 허탈하기도 하지만,

직장과 집만 챗바퀴돌듯 오가는 삶이다보니 버스타고 오가는 그 시간마저

여행하는 느낌이 들어 저에겐 행복한 시간이고, 

돌아오는 길에 문막휴게소에서 먹은 호두과자도 정말 맛있어서 좋았답니다^^


설연휴만큼은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회원님들이시길 바라며

올해는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이 꼭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