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에서 어젯밤 11시 25분 기차타고 출발했다

이제 서울 도착하면 밤10시쯤될테니 만 하룻동안의 여정이었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몸은 많이 피곤하지만 즐겁게 잘 놀다가 갑니다.


오늘 새벽3시 다 되어 사북역에 도착하니 한번이겨보자 님께서 알려주신

아리야모텔이 바로 앞에 보이더군요.

들어가서 침대에 누우니 타이출장마사지 광고가 여기저기 붙어있는데,

제가 요즘 목 어깨가 많이 아팠기에 전화로 요청했습니다.

유치하지만 몸컨디션이 좋아야 도박도 잘 되기에ㅋㅋ

6만원 1시간 코스인데 마사지를 생각보다 잘하더군요.

마사지끝나고 서툰 한국말로 딸딸이 3만원, 터치 3만원 총6만원을

달라고합니다ㅋㅋ 

제가 장난으로 섹x는? 이라고 묻자 역시나 서툰 영어로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아니니까 그건 안된답니다ㅋㅋ

성격도 착해보이고 멀리 타국까지와서 고생하는 게 안쓰러워서

서비스받지않고 팁으로 6만원 더 쥐서 보냈습니다.


자려고 누웠는데 오랜만에 카지노갈 생각때문인지, 잠자리가 불편한건지

도통 잠이 들지않습니다. 겨우겨우 선잠이 들어도 깨고나면 고작 1시간 지나있고,

그렇게 겨우 2시간 눈붙이고 카지노로 향했습니다.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우와 사람 많더군요. 역시 의지의 한국인들ㅋ

5층 올라가니 블랙잭 30테이블 빈 자리 보이길래 착석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랜드자리.

경비포함 현금 3백만원만 딱 들고왔기에 250만원 바꾸고 시작합니다.

그런데 오전내내 테이블 전체가 아주 죽을 쑵니다.

딜러 한놈이 인생의 그날인지 농담안하고 20판이상 한번도 못 이긴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저 뿐아니라 모두가 그렇습니다. 이건뭐 죄다 21,20 의 향연..

저는 그나마 베팅조절해서 크게 잃지는 않고있었지만, 

30씩 계속 지르는 분들은 오전에 이미 그로기상태입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 1시경 내려와서 뷔페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워낙 오랜만에 가니 콤프가 달랑 1만점 뿐이라 현금으로 3만원 더 냈지만.

비싼 게임하면서 식사도 안하는 분들 전 이해하기 힘들어요.


다시 올라가는 길에 제가 좋아하는 슬롯머신 4x4x4 자리가 있길래

5만원 슬그머니 밀어넣습니다. 그럼그렇지 순식간에 꼴까닥.

5만원만 더 하자 다시 넣고 몇번이나 돌렸을까 쓰리바 쓰리바 x4

30만원짜리 맞습니다.

그리고 10분후쯤 똑같은 그림으로 다시 30만원 당첨

잽싸게 50만원짜리 티켓 뽑아서 블랙잭 테이블로 고고씽!


돌아가보니 테이블 분위기는 참담 그 자체에 플레이어들 앞에 

노랭이 숫자가 현저히 더 줄어있습니다.

진짜 우리테이블 너무 죽이더군요.

결국 오후 2시쯤 2명이 오링되서 아웃하고 나갈 정도였으니까요.


4시쯤인가요, 딜러들이 모두 교체되니 다행히 조금 나아집니다.

이때부터 과감히 노랭이질을 시작했습니다.

오르락내리락 악전고투끝에 시계는 벌써 6시에 다다르고,

솔직히 이제부터 고생끝 행복시작, 잘하면 돈좀 딸 수있는 분위기였는데

내일 출근하려면 더는 지체할 수 없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어났습니다.


환전하고 세어보니 수중에 가진 돈이 총 3백5만6천원.

택시비내고 버스비내니 3백2만2천원 남네요.


경비를 계산해보면

기차비 16,000

버스비 25,000

모텔비 40,000

마사지 120,000

뷔페 30,000

택시비랑 편의점 15,000

입장료 9,000


총합 255,000원 들었네요.


주머니에 출발할때보다 2만원 정도 더 있으니 카지노게임으로는

27만원 남짓 이긴듯 합니다.


아쉬웠던 점은 4시에는 일어서기로 다짐해놓고 지키지못한 점이고,

다행인 점은 6시전에 나왔다는 겁니다. 


참 오랜만에 찾은 카지노였고 이제 또 언제 올지 기약도 없지만.

이 정도면 재밌게 잘 놀다가 돌아가는 것 같아요^^


우리 테이블 스타트부터 같이 시작한 네 분 모두 많이 잃고있었는데,

좋은 결과있기를 바라고, 회원님들도 자제, 자제 되새기며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나저나 버스안이 너무 더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