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토요일 오전에 ars 예약을 넣었습니다.


금요일에 과음을 했던지라 다시 한숨푹자고

밖에 나가 친구를 만나 커피 한잔 마시다가

문자가 옵니다.


1400번 후반대 예약 번호,

1000번 안팍이면 굿~ 했겠지만

번호가 조금 애매해 망설여졌지만

일전에 1900번대, 2000번대 초반 핸디분들도

테이블에 앉는걸 본 적이 있어서


테이블이 줄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괜찮겠지 싶어

일요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딱 10시에 도착해서, 입장권을 뽑고, 카지노쪽 건물로 넘어가니

와..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ㅋㅋ

월 말인데도 상당하더라구요.


1400번이라 느긋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번호 안내가 생각보다 빨리 빨리 넘어가서

후다닥 입장을 하고, 3층에 올라갔는데

세상에나.. ㅋㅋㅋ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많을 수 있는지,


그때부터 못 앉을 수도 있겠다 싶어 막 뛰었습니다.


기존에 5층 올라가서 5층 벽쪽은 전부다 바카라 30다이였던것 같은데

20다이로 교체가 됐더라구요.

테이블도 빼긴 뺀건지 공간도 조금씩 생긴 것 같고,


미친듯이 스캔을 하다가 20다이로 바뀐 곳 맞은 편에

끝에서 앞 테이블, 아마 34핏 06번?? 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리는 하필 모니터앞 1번 뿐이 없어서

아쉬운대로 in!


담배 한대 피우고, 은행에 가서 250을 찾아옵니다.

게임은 이미 시작됐고 10게임 정도

진행된 상황,


첫 슈는 별 소득 없이 본전,

두 번째 슈 역시 별 소득 없이 본전을 유지했습니다.

항상 초반에 확 오르거나, 짤리거나 했던적이 많아서

본전이 되니 뭔가 새로운 기분?


문제는 3번째 슈에 발생합니다.

5만원씩 나눠 배팅을 하다가, 나름 찬스구간이다 싶어

30을 꽝 박으면 죽어버리고,

몇차례 틀려서, 중간에 담배까지 피우고 와서 다시해봤지만

오링이 나버립니다,


한시반쯤 된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고민에 빠집니다..

조금만 더 할까.. 아니면 그냥 털고 일어날까..


일전에 세번씩이나 출금을 해서 크게 깨진적이 있던지라

장고를 했는데, 그래 오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딱 400까지만 하자 싶어 150을 더 찾아왔습니다.


네번째 슈도 20게임 정도 진행되어 있는 상황,

마찬가지로 별 소득없이 150을 지킵니다.


다섯번째 슈, 이번이 마지막이다 싶어

시원하게 배팅을 했는데

신기할 정도로 잘 맞아 떨어집니다.


칩은 460까지 올라있는 상황,

두번을 내리 틀려서 절반은 찾아놓자 싶어


200을 가지고 캐셔에 가서 현금으로 환전,

그래 남은거 다 잃어도 -200이다 하는 맘으로


여섯번째 슈 진입.


오전에 봤던 딜러들이 전부다 교체가 되었는데

싱글생글 잘 웃으시는 여자분 두분,

그리고 되게 과묵하게 진행해주시는 남자분이

돌아가면서 테이블을 봐주십니다.


승 승 승 승 승 칩은 500까지 오르고

다시 400을 캐셔에 가져갑니다.


남은 100을 잃어도 200승이다!


그리고 마지막 일곱번째 슈 스타트,


남은 100으로 10까지 빠졌다가, 또 200까지 올랐다가

아슬아슬하게 왔다갔다 하던 중에,


열게임 정도를 남겨 놓고, 오링

이미 윈 한 금액이 있으니 아쉬움 없이 아웃을 하고

여섯시 반쯤에, 퇴장했네요


터미널에서 버스를 잡고,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으면서 게임을 다시 복기 해보는데


참, 현실 돈 200하고 칩으로 보는 200은

묘하게 다른 것 같습니다

200은 정말 고액인데, 이상하리만치 게임장에서는

한없이 작아보이기만 하는 기분이 드네요.


세부에 다녀오고 나서 게임이 하고 싶어

계속 생각을 하고, 계획에 없던 강랜출정까지 했는데


당분간은 또 다시 휴식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왠지 넘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ㅋㅋ


명절 편히 보내고 3월에는 봄을 즐기다가, 3월 말이나 4월 말에나

다시 한번 강랜이나, 해외 출정을 계획 해봐야겠습니다.

이기고 와서 다행입니다 ㅎ 강친 회원님들도

항상 이기시고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