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출장 가서 일 매듭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경 길에 오르던 중 강랜으로 핸들 돌립니다.


지난번 평창 출장 갔다오면서 강랜 들렀다가

시간이 촉박해 1시간쯤 하다가 50만원 잃고

새해 첫 패배를 기록했는데, 이에 대한 복수전

이랄까.


시간적 여유가 있고, 일도 예상보다 훨씬 좋게

결과가 나와 느긋하게 객장으로 들어섭니다.

시간은 오후 2시50분.


어차피 자리에 앉기는 틀린만큼 넉넉히 3시간

게임을 목표로 은행가서 300만원 인출합니다.


우선 커피 한 잔 뽑아 들고 마시면서 바카라 20

다이 테이블 훑어봅니다.


4층 환전소쪽 20다이. 플 3, 뱅 3, 플 1개 나온

상황. 플에 20 베팅. 플 장-7 나오길래 속으로

7 정도면 이겼네 했더니 뱅 4-4 나오면서 뒷발을

차면서 그림도 틀어지네요.


첫판부터 기분이 쎄~해서 10다이로 이동.

이리저리 살피는데 그림 괜찮은 다이 발견합니다.

뱅 점 찍고 플 밑으로 추렁추렁 매달린, 그야말로

쌔빨간 플밭입니다. 그림 깨질 때까지 계속 흐름 따라

가면서 +120까지 올라옵니다.


다시 20다이로 이동. 이때부터 신끼 오르네요.

1년에 한 번쯤 오는 그 신끼가. 좋지도 않은 그림

인데 내 눈에는 그림이 보입니다. 다행히 앞전

이모 연탄 몇개 앞에 놓고 베팅 안하네요.

여기서 쭉쭉 오릅니다. 연속 12번 맞히면서,

이길 때마다 앞전 이모 2~3만원씩 팁을 줍니다.

이모도 나한테 받은 돈이 30이 넘자, 이때부터

20씩 저를 따라오네요. 공돈이라 생각하고

버리는 셈치고 쫓아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기회다 싶을 때 들이대는거 보고 이모도 도박할 줄

아네 라고 칭찬해줬더니 이 이모 씨익 웃네요.


어째든 신끼 떨어질 때까지 풀베팅 때려서 여기서만

420 이기고 자리 뜨려니까 이모가 되려 고맙다고

노랭이 칩을 하나 줍니다. 받지는 않았지만 내

덕분에 본전 200 다 찾고 10만원 땄다면서 그 10을

주려고 하길래, 식사하고 차비해서 가라고 했네요.


흡연실 와서 담배 한 대 피우면서 보니 540 승했네요.

여기서 그만 접을까 고민하다가, 딸 때 최대한 따자 하고

다시 20다이 둘러 봅니다. 그런데 저녁식사 때가 다가 

갈수록 사람들 늘어나네요. 170 더 이기고 7시쯤 게임 접고

서울 올라왔구요. 경비 10 제하면 700 승했네요.


저는 촉이 멊어서 그림에 의존하는 편인데, 가끔 신끼가

오르면 대책없이 이길 때가 있어요. 승률이 평균 20%도

안되지만 큰 손실없이 버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신끼올라

시드니 스타씨티에서는 2억 가까이 이긴 적도 있구요.

그렇다고 제가 박수무당은 아닙니다.


어째든 30다이 앉아서 했더라면 저의 강랜 신기록인

+1900 승 기록을 깰 뻔 했네요.

회원님들도 신끼 오를 때 왕창 따시기 바랍니다. 질 때를

대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