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월화 휴가를 우연치 않게 받게 되었던 지난주


월말에다가 여윳돈도 좀 있는 상황이라


내년 초에 가려던 출정 계획을 깨버리고

일요일 저녁 랜드로 출발..


다행인건 일요일 낮 세시쯤 ars 예약을 했는데

200번대 당첨! 미리 준비는 다 해놨던지라

문자를 받자 마자 출발해서


여섯시 반경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고한가는 가장 빠른 버스가 10시 30분이라니.. ㅋㅋ


그래도 여까지 왔는데 무를 수 없으니

열시반 차로 표를 끊어놓고, 피시방으로 고고..


게임을 워낙 안좋아 하는지라 특별히 할게 없었는데

오랜만에 스타크래프트 몇판 하니 재미나더라구요

네시간 가량.. 지루할 줄 알았는데 게임 하다 보니

금세 지나가고


차에 탑승!


컴퓨터를 넘 오래 했는지 머리도 띵~ 하고

출출하고 속도 허해서 그런지

자려고 해도 잠은 안오고..

히터는 또 왜이리 쎄게 트는지 다리 뜨거워 죽는줄..


여하간에 열두시 오십분경 도착을 했는데

막상 내리고 보니 밀려오는 피로..

이상태로 올라가봐야 쪽도 못쓰고 죽을 것 같고

어차피 낼 오전에 바로 입장해서 앉아서 해야지 싶어


전에 질문 답변 게시판에 물어봤던 호텔들을 찾아

결제하고 꿀잠..


아홉시경 나와 석탄회관에서 김치찌개에 밥 한그릇 먹고

랜드로 올라가는길..


서울에 눈은 다 녹았는데 여긴 아직도 눈이 쌓여있는걸 보니

괜시리 기분은 좋았는데

한편으로는 두려운 느낌..?


무난하게 차례에 맞춰 입장을 하고 테이블을 돌아보다가


바깥 라인 바카라 30다이에 착석..

금방 사람들이 차고 게임 시작.


첫 슈, 150페이

저는 6만원으로 시작을 해서

12, 24 이런식으로 나아가는 방식을 좋아라 하는데

신기할 정도로 넘 잘 맞아서 추가로 30으로 몇번 더 맞추고 나니

금세 180가량 승.


오늘 좋다! 싶었는데 40게임쯤 넘어가고 나서

30베팅 5회 연속 패.. 그리고 이상하게 자꾸 타이, 페어에 꽂혀

타이 3, 양 페어 2씩 올리다 보니 미친듯이 흘러내리고..


65게임쯤.. 남은 돈 30만원 가량.

안되겠다 싶어 남은 경기는 구경만 하다가 다음 슈에 맞춰


추가 170페이..


양 옆 사장님들. 이 돈이면 천만원도 만들 수 있다고

응원을 해주신덕에


다시한번 홧팅!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6, 12, 24 연속 적중

30베팅 적중에 페어, 타이까지 잘 맞아가는 상황,


금세 또 200가량 승 했으나.. 소름끼칠 정도로

전 슈랑 상황이 똑같아서 결국 65게임 정도 됐을 때

오링..


다시 남은 경기 구경 후.


다음 슈 100만원 페이..


쪽도 못쓰고 반슈도 안되서 오링..


마지막이다 싶어 한번 더 100만원 페이.


정말 신중하게 하면서 본전을 유지하고 다음슈 진입..


저를 포함해서 일곱분이 거진 잃은 상황.

대각선쪽에 여자 사장님 한분 계셨는데

이 분은 3슈 끝나고 나서였나 흡연실에서

같이 담배 하나 피우면서

충분히 다시 본전 찾을 수 있을 꺼라고 응원 해주신

감사한 분.

유일하게 이 사장님만 어느정도 이기고 계셔서


어느정도 따라가면서 소액 맞추고 있는 상황..

시간은 여섯시를 좀 넘어가고

피로도 몰려오고 배도 고프고 멍~ 해지는 상태에

순식간에 남은 금액도 다 짤려버리고


안되겠다 싶어 확 털고 나와버렸네요.

결과는 마이너스 520..

후다닥 터미널로 가서

차표를 끊고 경기를 다시 복기 해보는데.


저는 초반에 어느정도 맞추게 되면

자신감이 생겨서 베팅을 확 키우는데

그 때 2회 정도 틀리면 다시 금액을 낮춰서

들어가야 하는데, 거기서 무리하게 30 고정 뱃으로

세판 네판 연속으로 추가 패를 하다 보니

금방 바닥으로 내려가더라구요.


시간을 넓게 잡고 많은 슈를 한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하다

기회 타임이 왔을 때 확 질러도 괜찮았을 텐데

너무 조급하게 하지 않았나 싶었네요 ㅎ


밤늦게 다시 동서울에 도착해서

푹 자고, 어제 하루 푹 쉬고

오늘 다시 사무실 출근했습니다 ㅋㅋ


잃은 돈은 아깝긴 하지만

좋은 경험 했다 치고,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게임 했던것 중에서는 제일 크게

마이너스가 난거라

다시 맘을 비우고, 봄이 올 때 쯤에 한번 더 도전해야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