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카지노


8. 카지노에서의 시간


카지노와 백화점에 대부분 공통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창문과 시계다. 두 가지 모두 유저로 하여금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데 이용된다. 그렇다면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지 못하게 해서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체류하는 ‘시간’이다.
백화점에 오래 머무르게 하면 더 많은 물건을 사게 될 테니 그 이유에 대한 이해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카지노는 왜 그런 것일까?
승률이 50% 이하라는 것은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수치가 ‘0’에 가까워 질 것임을 의미한다. 기본 승률 50%에서 단 0.1%만 낮다 할지라도 시간의 차이일 뿐 결국은 자본금이 ‘0’에 수렴할 것이라는 뜻이다.


나는 일반적인 플레이어들이 ‘로스 컷’과 ‘윈 컷’을 지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 한다. 유일하게 가능한 ‘로스 컷’은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잃는 것이고, ‘윈 컷’ 또한 무한대 이다. 돈이 없으면 빚이라도 내고, 돈을 따더라도 욕심은 끝이 없다.
하지만 ‘시간’은 플레이어가 제어할 수 없는 ‘제약’이 존재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패배의 가능성이 높은 게임에서 시간을 관리 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된다. 하지만 이를 플레이어의 의지로 제어 하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나는 이러한 ‘타임 컷’을 이용하기 위해 전체 플레이 가능 시간과 투자 가능 금액을 토대로 배팅액을 산정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미리 투자 예산을 정해 놓게 되면 ‘타임 컷’에 걸리는 순간이 곧 ‘로스 컷’ 시점이자 ‘윈 컷’ 시점으로 작용 된다.


좀 더 쉬운 이해를 위해 예를 들어 보기로 하겠다. 만약 10시간 동안이 게임을 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이라고 가정 해 보자. 총 투자 가능 자본금은 100만 원이다. 또한 10게임을 1세트 라고 정의하겠다.
손실 혹은 이익을 아래로 20%, 위로도 20% 수준으로 산정하면, 총 투자금을 풀 배팅 하여 10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게임당 10만 원의 배팅이 필요하고 10게임 진행시 최대 손실 가능액은 20만 원, 최대 수익금 역시 20만 원 수준임을 알 수 있다.
1세트의 게임에서 20% 즉 20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은 다음 세트인 2세트에서의 총 자본금이 80만 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10게임 동안 할 수 있는 풀 배팅액은 8만 원이 된다. 이런 식으로 5세트의 게임을 진행하게 되면 각 게임 세트당 풀 배팅액은 처음의 10만 원에서 8만 원, 6만 원, 5만 원, 4만 원으로 줄어들게 되고, 결국 자본금은 모두 소진될 것이다. 이 상황을 기준으로 산정할 수 있는 평균 가능 배팅 금액은 7만 원이다.
이런 식의 계산으로 10시간을 기준으로 대입해 보면 100만 원의 자본금으로 10시간 동안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게임당 배팅 가능한 풀 배팅액은 ‘4만 5천 원’이다.
이 이야기는 게임당 평균 ‘4만 5천 원’ 이상을 배팅할 경우, 하루 10시간이 도래하기 이전에 자본금이 모두 소진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바꾸어 말하면 게임당 평균 4만 5천 원 이하를 배팅할 경우, ‘로스 컷’ 역시 100만 원 이하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된다.
또한 만약 10일 동안 하루 10시간 동안 게임을 하려면 평균 배팅액은 4천 5백 원 이하여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 하여 100만 원 이상을 잃으면 그만 해야겠다는 생각은 지키기 어렵지만, ‘타임 컷’을 기준으로 기본 배팅액을 산정하게 되면 ‘타임 컷’이 작동해 ‘로스 컷’ 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곧 ‘로스 컷’ 뿐만 아니라 ‘윈 컷’ 또한 ‘타임 컷’의 범위 내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결국 게임 시작 전, 정해진 ‘타임 컷’과 총 투자금을 기초로 한 평균 배팅액의 규모를 산정해 놓으면, 시간에 쫓겨 무리한 배팅을 하게 되는 일을 방지함과 동시에 ‘로스 컷’과 ‘윈 컷’이 계획안에서 진행되게 할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은 계산은 승률의 변화에 따라 그 차이가 발생 할 수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으니 주의를 요한다.


여기서 강원 랜드가 세계 최악의 카지노로서 가지는 유일한 하나의 장점을 포착할 수 있다. 그것은 플레이어들 모두가 불편해 하는 ‘마감 시간’이다. 24시간 운영되는 다른 해외 카지노들과 달리 강원 랜드의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까지다. ‘타임 컷’이 아주 명확하다는 뜻이다. 강원 랜드에서 게임을 할 때면 정각 오전 6시 딜러의 파이널 콜 까지 들어야만 자리에서 일어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아주 유용한 운영 시스템이다.
그것이 카지노의 영업 종료 시간인지, 비행기 출발 시간인지 아니면 극단적으로 내 삶이 끝나는 시간인지는 모르겠으나 ‘시간’으로 ‘컷’을 정하는 것은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다른 모든 투자 상품과 마찬가지로 카지노에서의 투자 수익률 역시 투자 자본금에 비례한다. 운이 좋으면 1만 원으로도 1억원을 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말 그대로 망상일 뿐이다.
1억원의 자본금으로 1만 원의 수익을 얻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100원으로 1만 원의 수익을 실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도박의 세계에서는 적은 투자금으로 큰 수익을 얻으려는 시도들이 난무한다.
카지노에 가기 전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얼마만큼의 손실을 감수 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지키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계획보다 훨씬 큰 손실로 고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타임 컷’을 활용한 평균 배팅액 산정이 중요한 이유다.




Copyright 2017. Jack Park(Survival Casin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