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를 쓰면서

서랍깊숙히 써놓은 돈액수를 보았다

한동안 안열어보다가 오늘은

이를 악물고 열어보았다

13년 130만불

14년 130만불

15년 170만불

16년 70만불

17년 현재까지 40만불

합계 540만불쯤

14년 250여만불 가까히 말아먹은 시점에 강친회원이되었다

스쳐지나갔던 많은 아이디들이 생각난다

그땐 감정이 그나마 살아있었던것같다

강친회원들과 정말 웃고 울고 떠들고

그랬었다

그리운 사람들 다른아이디로 접속하고 있을까?

죽지들만 않았다면 어딘가에서 잘살고있겠지

나는 색맹이 되버린것같다

세상의 컬러들이 온통 흑백으로 보인다

남들은 적당히 지르다 안되면 만다

난 적당히 지르다 안되면

항상 이렇게 되뇌이며 칩을 놓았었다

그래, 난 멋진 놈이야 멋진 놈이었고

앞으로도 멋지게 죽을꺼야

현해탄바다에 몸을 던지던

설악산 울산바위근처에서 뛰어내리던

마카오 사이방대교에서 점프하던지

늙어서 요양원침대에서 닝겔맞다가

죽고싶진않아

제임스딘처럼 불꽃처럼 가는게 멋있어

그리고 난 먼저 죽은자들과

베팅을 하지 그들보다 오래살지 빨리죽을지

현재 나의적수는

Prince  와 Michael Jackson이야

그 친구들만큼만 살았으면 좋겠다

마이클은 거의 따라 잡은거같아

2년정도만 버티면 마이클하곤 타이가 돼고

그리고 프린스 좀더살았던 프린스

그때까지만 견뎌보자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그들을

보러가도  괜찮을것 같아

기다려 친구들아

그만큼은

어떻게든 버텨볼께


추신

단언컨대 나는 죽을때 강친회원

꼭 데려간다 원하는 사람 모두

외로워서도 두려워서도  가 아니다

그냥이다

난 강친회원들을 좋아하고 사랑한다

고로

그들이 원하면 데리고 간다

천당이든 지옥이든

그들과 가면 

어디든

그냥 좋다